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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규정 변경 없으면 르노 떠난다 - 호너





 ‘엔진 동결’ 규정이 변경되지 않으면 르노는 포뮬러 원을 떠날 수도 있다. 르노의 워크스 파트너인 레드불 레이싱 F1 팀을 이끄는 크리스찬 호너가 이렇게 주장했다.


 현재 가장 힘을 받고 있는 소문은 르노가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해, 2009년 말 로터스에 매각했던 엔스톤 거점의 F1 팀을 되사서 다시 워크스 팀을 직접 운용한다고 주장한다.


 에너지 음료 회사가 소유한 두 개의 F1 팀과 르노의 관계는 계약상 2016년 말까지 유효하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엔진 개발을 제한한 현재의 규정이 변경되지 않으면 F1은 르노에 “사실상 작별인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호너는 지난 주 캐나다에서 말했다.


 복잡한 ‘토큰’ 시스템은 엔진 공급자가 2015년에 성능을 증가시킬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하지만 매년 ‘토큰’의 수는 줄어든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시즌 도중에 엔진을 개발할 수 있는 ‘허점’을 내년에는 이용할 수 없다.


 메르세데스를 포함한 르노의 라이벌들이 규정 변경에 동의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호너는 이렇게 답했다.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르노의 미래에 대한 약속이라는 관점에서 불안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만약 F1이 하나의 엔진 제조사를 잃어도 괜찮다면, 2월 28일을 유지하십시오.” 『BBC』에 이렇게 말한 호너가 언급한 2월 28일은 엔진 개발 ‘동결’ 기한이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