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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알론소가 ‘압박’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주장을 플라비오 브리아토레가 비웃었다.
10년 전 르노와 최고점을 찍은 뒤, 알론소의 F1 커리어는 쭉 하향세를 그려왔다. 멕라렌과 르노에서 ‘스파이’와 ‘크래쉬’ 스캔들에 잇따라 연루되었고, 그 뒤 페라리에서 5년이나 챔피언쉽 우승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그는 지금 멕라렌과 재회했는데, 혼다를 새롭게 워크스 파트너로 맞이한 워킹 팀은 현재 라이벌 톱 팀들을 쫓아가는데 고전하고 있다.
최근 팀 감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오늘날 F1 최고의 드라이버를 묻는 설문에서 알론소는 루이스 해밀턴, 세바스찬 베텔에게 밀려났다. “알론소는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토로 로소 팀 감독 프란츠 토스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에서 실시한 설문에서 알론소가 아닌 베텔에게 투표한 이유를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현재에도 알론소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전 르노 팀 매니저는 33세 스페인인이 초조함을 느끼고 있을지 모른다는 추측을 일축했다. “페르난도는 지금 멕라렌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브리아토레는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AS』에 말했다.
“당신들(기자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그와 같은 드라이버들은 행운아들입니다.”
“여러분은 월말 비용 처리에 압박을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런 사람들은 전혀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삽니다.”
photo. xp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