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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레드불, 아우디와의 파트너쉽에 관심을 인정





 지난 주 바르셀로나에서는 레드불의 리드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가 2016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대화하고 있습니다.” 『스카이 이탈리아(Sky Italia)』는 리카르도의 발언을 인용해 전했다. “하지만 이건 올해 사안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물론 저와 팀은 이곳에 7위를 위해 싸우려고 있는 게 아닙니다.” 지난해 비-메르세데스 드라이버로는 유일하게 레이스에서 우승했던 리카르도(25)는 스페인에서 또 한 차례 실망스런 레이스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 몇 달간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고, 우리는 성능 개선을 이뤄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전 팀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과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모든 타이틀을 휩쓴 뒤, 레드불은 지금 깊은 수렁에 빠져있다.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지난 일요일, 2015년은 이미 “사실상 실패했다.”고 두손을 들었다. 이 실패의 책임은 대부분 엔진 파트너 르노를 향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제조한 엔진이 또 다시 터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스페인에서 ‘파워 유닛’의 성능을 낮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는 르노가 어떤 접근방식을 택하더라도, 결국 레드불은 마지막 세 경기를 남겨두기 전까지는 시상대에 가까이 가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흥미롭게도 또 그는, 비록 주요 바디워크 패키지가 “시뮬레이터에서처럼 트랙에서 작동하지 않았다”고 『클라이네 차이퉁(Kleine Zeitung)』을 통해 인정했지만, 드라이버들에게도 책임을 돌렸다. 


 “우리 드라이버들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인은 리카르도와 키바트를 일컬어 말했다. “역설적이게도, 더 경험 없는 (토로 로소) 드라이버들이 나았습니다.”


 헬무트 마르코는 한편, 만약 경쟁력을 갖춘 파워 유닛을 갖지 못하고 아우디의 참여가 성사되지 않으면, 자신들은 F1을 떠날 것이라고 또 다시 주장했다. “만약 우리가 가까운 미래에 경쟁적인 엔진을 갖지 못하면, 아우디가 오거나 우리가 나가게 될 겁니다.” 마르코는 『BBC 스포츠(BBC Sport)』에 이렇게 말했다.


 “무척 많은 소문들이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요청이나 대화한 사실은 없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은 우선 브랜드를 이끌 새로운 치프를 정해야합니다. 그것을 정하고 나서 그들은 모터스포츠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앞서 전해지기도 했듯 레드불은 최소 2020년까지 F1에 참전해야하는 계약이 있다. 현재 워크스 엔진 파트너인 르노와는 2016년 말에 계약이 끝난다.


photo. 레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