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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의 ‘우루스’ 양산화 고민, 이탈리아 정부가 덜어줄까?





 잠시 잊고 있었던 ‘람보르기니 우루스’에 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것은 아마도 최근 전해진 소식 가운데 가장 희망적인 게 아닐까 싶다.


 근래에 있었던 ‘우루스’ 관련 소식은 파워트레인에 관련된 것이었다. 이탈리아 슈퍼카 메이커의 슈테판 빙켈만 CEO가 터보 엔진이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비록 최근에는 중국이 뜨는 형국이긴 하지만, 중동에 깔린 긴장 분위기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SUV 모델을 상용화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람보르기니에게 결코 좋은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없다.


 지금까지 ‘우루스’가 실제로 시판된다는 결정적 사인은 없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정부의 갑작스런 등장으로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미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람보르기니에게 1억 달러(약 1,000억 원) 규모의 세제 및 기타 각종 혜택들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것은 이탈리아 내에 ‘우루스’를 생산하기 위한 시설을 갖추고 높은 실업률 완화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전제로 한다.


 『블룸버그』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람보르기니와 이탈리아 정부측 관계자가 이번 주 화요일 로마에서 만나 이 사안을 논의했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기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람보르기니는 ‘우루스’를 양산한다고, 심지어는 양산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도 않고 있다. 만약 이탈리아 정부가 그들이 ‘그린라이트’로 향하는데 길잡이가 되어준다면, 우리는 2017년이나 2018년에 람보르기니 엠블럼이 달린 SUV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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