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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알론소 은퇴할 수도 있다. - 마사





 알론소 르망 무산은 팀 결정 아냐 - 멕라렌


 올해 르망을 달리지 않는다는 결정은 페르난도 알론소가 스스로 내린 것이라고 멕라렌이 주장했다.


 이번 주 미디어들은 알론소의 2015년 르망 출전 계획이 무산된 이유를 파고들었다. 지난해까지 알론소가 평소 친구 사이인 마크 웨버, 그리고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니코 훌켄버그와 포르쉐에서 ‘F1 슈퍼 팀’을 꾸려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 참전하는 것이 기정 사실화된 분위기였다.


 핀란드 『일타 사노마트(Ilta Sanomat)』는 알론소의 르망 출전이 궁극적으로 무산된 것은 지난해 11월 브라질 인터라고스에서 발생한 마크 웨버의 포르쉐 사고를 보고 생각이 바뀐 멕라렌이 가로 막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Marca)』는 지금은 캘린더에서 제외된 한국이 최초 공식 캘린더에 포함될 때 일정이 스파 일정과 충돌해 무산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멕라렌 대변인은 이 보도를 받아, 이렇게 밝혔다. “르망에서 페르난도가 레이스하지 않는다는 결정은 멕라렌과 페르난도 자신이 상호 합의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내년에도 바뀌지 않으면 알론소 은퇴도 - 마사 


 한편, 페르난도 알론소의 전 페라리 팀 동료 펠리페 마사는 알론소가 멕라렌-혼다와 고전을 거듭하기보다 은퇴를 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록 알론소 자신은 새로운 멕라렌-혼다 파트너쉽이 구축되어가는 것을 돕고 있으며 그 과정을 즐기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마사는 성공에 이르기까지 걸릴 긴 인고의 시간을 33세 스페인인이 기다릴 수 있다고 확신하지 않는다.


 “알론소는 물렁물렁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에겐 결과가 필요합니다.” 『UOL 에스포르테(UOL Esporte)』에 마사는 말했다. “그는 오직 프론트 만을 원합니다. 올해는 버티겠지만, 내년에도 바뀌지 않는다면 다시 생각에 잠길 겁니다.” “그가 어떻게 할진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쩌면 자신의 커리어를 끝마칠 수도 있습니다.”


 마사는 덧붙여, 2014년 전반에 걸쳐 개발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멕라렌과 혼다 콜라보레이션이 더 강력하게 출발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쉽지 않을 거란 것도 분명했습니다. 새 규정이 워낙 복잡해서 시간이 걸립니다. 페라리와 르노가 그랬던 것처럼요. 혼다는 그들에게 1년 뒤쳐져있지만, 좋아질 것이고 2016년에 더 경쟁적이 될 겁니다.” 


photo. Get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