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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는 페라리의 2015년 부활에 허를 찔렸다. 1997년 월드 챔피언 자크 빌르너브는 그렇게 믿는다.
호주에서 손쉽게 1-2피니쉬를 한 디펜딩 챔피언 팀은 2014년과 같은, 또는 더 강력한 지배를 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 이후 말레이시아에서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이 서프라이즈 우승을 했다.
“성공을 달성해 (메르세데스가) 조금 긴장을 풀고 있었던 것처럼 보입니다.” 빌르너브는 프랑스 『오토 엡도(Auto Hebdo)』에 이렇게 말했다. “제가 느끼기엔 메르세데스가 자신들이 따라잡힐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해, 상황이 달라진 걸 눈치 채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페라리가 이렇게 불쑥 우승 레이스를 할 거라 예상 못했던 건 메르세데스 만이 아니다.
“그건 틀림없이 모든 F1 전문가를 놀래켰습니다.” 피렐리의 F1 보스 폴 헴버리는 핀란드 『투룬 사노마트(Turun Sanomat)』에 말했다. “겨울에도, 심지어 호주에서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메르세데스는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걸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베텔이 가진 붉은 머신이 타이틀을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건진 아직 분명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챔피언쉽을 선도하고 있는 해밀턴을 팀 동료로 둔 니코 로스버그가 자신의 게임을 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올해 타이틀 경쟁에도 지금보다 열기가 더해질 수 있다.
“우승이 그가 이전으로 돌아오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빌르너브는 말했다. “그러니 니코는 가능한 빨리 우승을 시작해야합니다.”
한편 윌리암스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는 올해 챔피언쉽 결과로 내기를 한다면 고민 없이 해밀턴에게 돈을 걸겠단 입장이다. “작년엔 확신하기 힘들었습니다.” 마사는 『UOL 에스포르테(UOL Esporte)』에 말했다. “하지만 올해 해밀턴은 모든 면에서 로스버그보다 강합니다.”
“우린 약간의 말다툼을 목격했지만, 거의 심리 싸움이었습니다.” 마사는 말했다. “그것은 로스버그가 해밀턴보다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단 걸 보여줬습니다.” “F1은 디테일이 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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