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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히 사퇴에도 불구, ‘쉬론’ 개발 프로그램은 이상무


영국 Car 매거진이 공개한 베이론 후속 모델의 예상 렌더링



 다음 리미티드 에디션의 소재를 찾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던 부가티가 지금은 퇴근 시간도 잊을 정도로 베이론 후속 모델 개발에 모든 집중을 쏟고 있다.


 “베이론의 아버지”라 불러도 무방한 페르디난트 피에히가 폭스바겐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베이론 후속 모델 개발에 혹여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하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염려하는 그런 소식은 없다.


 오히려 몇 가지 흥미로운 정보들이 전해졌다. 그 출처는 영국 『카(Car)』 매거진으로, 현시점에서 ‘쉬론(Chiron)’으로 알려진 베이론의 후속 모델은 차량 전체의 92% 부품을 완전히 새것이나 개량된 것을 사용한다고 한다. (‘Chiron’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름이기도 하지만, 부가티 전성기 시절 가장 성공한 드라이버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케이론”으로 불리며, 프랑스어로 발음하면 “쉬론”이 된다.)


 하지만 엔진의 경우, 보도에 따르면 W14 형식이 고려되기도 했으나, 결국엔 8리터 배기량에 W16 쿼드-터보차저라는 구성을 계속 고수한다. 그리고 여기서 더 강력해진 1,500hp 가량의 파워가 나오는데, 직접분사와 전동-액추에이터 터보차징, 폭스바겐의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이 채택되며 그와 동시에 제로백(0-100km/h) 2초를 구현한다.


 ‘쉬론’의 등장은 2016년으로 가리켜지고 있다. 하지만 이미 피에히에 의해 2015년 출시 계획이 2016년으로 연기되었던 사정도 있어, 확실친 않다. 


photo. Car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