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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년 전, 포드는 프리미엄 서브 브랜드 ‘비냘레(Vignale)’를 부활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그 해 유럽에서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브랜드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몬데오 비냘레 컨셉트’를 출품했었다. 그 컨셉트의 양산 모델이 17일 공개되었다.
‘포드 비냘레 몬데오’는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D세그먼트 패밀리 세단 ‘몬데오’의 4도어 세단(해치백), 그리고 에스테이트 왜건 모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비냘레 몬데오’의 외관은 시트로엥의 DS 모델처럼 일반 몬데오와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전용 바디컬러 옵션, 알루미늄 서라운드와 조화된 비냘레 전용 무광 헥사고날 그릴, 하단 그릴을 포함한 여러 곳에 사용된 크롬 장식, 18인치 비냘레 전용 합금 휠이 거기에 해당된다.
‘비냘레’의 진수는 실내에 있는지 모른다. 헥사고날 퀼팅 앞좌석 시트에 달린 액티브 모션(Active Motion) 마사지 기능이 11개의 에어 쿠션을 이용해 장시간 운행 간에 피로를 풀어준다. 또, 비냘레 전용 레이저-컷 가죽 소재를 실내에 두르고 있고, 계기판 주변과 센터 콘솔, 그리고 암레스트 등에 소프트-터치 마감이 확대적용되었다.
3개의 마이크로폰으로 실내에 침투하는 엔진 소음을 모니터링해, 차내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역파장을 일으켜 불쾌한 소음을 상쇄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테크놀로지(Active Noice Cancellation Technology)를 비롯, 교통 신호 인식 시스템, 최대 40km/h 속도에서 전방 추돌을 회피하는 액티브 시티 스톱(Active City Stop), 액티브 하이-빔 시스템 다이내믹 LED 라이트(Dynamic LED lights)도 채용되고 있다.
본네트 아래엔 210ps를 발휘하는 2.0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나 240ps의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187ps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준비되어있다고.
영국에서 ‘포드 비냘레 몬데오’는 일반 몬데오 고급 사양보다 400만원 가량 비싼 2만 9,045파운드(약 4,700만 원)부터 판매된다.
photo. 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