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지난주, 신규 참전 팀들을 비난하는 글을 다시 한번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게재하자 버진 그룹 회장 리차드 브랜슨이 "페라리는 신규 참전 팀을 환영해야 한다"며 맞받아쳤다.
엔트리는 있지만 머신은 없는 USF1이 머신은 있지만 엔트리는 없는 스테판GP와 손잡고 바레인 그리드에 오른다는 루머를 시작으로, 이번주에는 스테판GP의 조란 스테파노비치가 다음주까지 2010년형 머신을 공개한다고 공표하며 USF1을 비난.. 이같은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와중에 페라리는 USF1, 캄포스를 포함한 신규 참전 팀을 맞이하려던 맥스 모슬리 전 FIA 회장의 계획은 실패했으며, F1은 자동차 메이커들을 배려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얼굴을 보인 리차드 브랜슨은 "페라리가 그런 발언을 한건 조금 유감스럽다"며 F1에는 새로운 팀들이 필요하지만 자신들은 수년간 참가해온 페라리나 메르세데스 같은 기존 다른 팀들과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 동안 테스트를 해야한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렇다고 불평하는건 아니지만, F1을 더욱 익사이팅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에 페라리는 새로운 팀들을 환영해야 합니다." "1, 2년이 지나면 새로운 팀들은 한층 나아질거고 특히 예산이 조금 더 현실적인 수준이 된다면 기존 팀들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최종적으로 페라리와도 맞먹을 수 있겠죠. 그렇게되면 F1은 더욱 즐거워질 겁니다."
한편 레드불의 마크 웨버는 이같은 상황을 두고 "저는 언제나 양이 아니라 질을 따져왔습니다. 이제 더이상의 경쟁 상대는 불필요하기 때문에 질을 따져야 할 때입니다."라며 페라리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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