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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해밀턴, F1의 “그린화” 방향성에 의문





 루이스 해밀턴은 엔진 규정을 변경해 F1이 환경친화적 이미지를 추구하는데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F1은 ‘그린’ 이미지를 의식해 지난해 하이브리드 기술과 조합된 1.6 V6 터보로 엔진을 교체했고, 메르세데스가 여기서 곧바로 우위를 잡았다. 그 맨 앞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지난해 챔피언쉽에서 우승했고 현재에도 챔피언쉽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에 그는 V8과 V10 시대의 사운드에 그리움을 나타냈다.


 “저도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해밀턴은 말했다. “저는 자연을 좋아하고, 나무와 야생 동물을 사랑합니다. 식물과 그 모든 것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이 작은 레이스가 환경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을까요? 아닐걸요. 수십억대의 자동차가 오다니고 있고, 비행기와 발전소를 감안한다면요.”


 그러나 현행 규정의 대표적 반대파인 버니 에클레스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려는 듯한 의도가 엿보이는 해밀턴의 발언을,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는 “미리 준비된” 것이 아닌지 의심한다.


 해밀턴은 이렇게 계속했다. “골똘히 생각해보면, 우리에겐 리더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한 사람이 먼저 올바른 길을 개척하면, 나머지가 그 뒤를 따르게 되니까요.” “예전 머신의 노이즈를 그리워하냐고요? 네. 만약 예전처럼 노이즈를 내는 깨끗하고 효율적인 머신을 가질 수 있다면, 안성맞춤입니다.”


photo.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