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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나스르의 레이싱 커리어에 투자했던 라이코넨





 펠리페 나스르가 자신이 포뮬러 원에 입문하기까지 키미 라이코넨의 금전적 지원이 있었다고 뒤늦게 밝혔다.


 현재 자우바에 소속된 브라질인 신예 나스르는 자신의 커리어 첫 두 번째 경기에서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과 트랙에서 충돌했다. 그러나 이 충돌 사고가 일어나기 이전부터 라이코넨과 특별한 관계였다고 『카날 라틴 아메리카(Canal Latin America)』에 22세 브라질인은 털어놓았다.


 “제 가족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게 됐을 때, 키미는 제 커리어에 돈을 대준 사람 중 한 명입니다.” 2010년 나스르는 ‘더블 R’ 팀과 F3에 출전했다. ‘더블 R’은 라이코넨과 라이코넨의 매니저 스티브 로버트슨이 함께 설립한 팀이다. 로버트슨은 현재 나스르의 매니지먼트 또한 맡고 있다.


 나스르의 F1 커리어는 성공리에 출발했다. 개막전 멜버른에서 무려 5위를 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국영 은행 ‘방코 도 브라질(Banco do Brasil)’로부터 강력한 지원을 받는 그를 두고 여전히 일부에서는 ‘페이 드라이버’로 지칭하고 있다.

 

 “스폰서를 받는 게 뭐가 문제죠?” 펠리페 나스르는 말했다. “레드불이 스폰서를 하는 것과, 다른 스폰서가 달리는데 필요한 비용을 대주고 곁에서 함께하고 싶어하는 게 뭐가 다른가요?”


photo. Get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