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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STI 퍼포먼스 컨셉트’가 이번 주 뉴욕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되었다. “토요바루”로 유명한 BRZ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컨셉트 카는 앞으로 진행될 애프터 마켓 시장과 모터스포츠 분야에서의 STI 브랜드 확대에 있어 신호탄격인 모델이다.
스바루의 그러한 야망이 바로 이 ‘STI 퍼포먼스 컨셉트’에 담겨있다.
사실 STI는 이미 북미에서 브랜드 확장을 시작했다. 기존에 SPT(Subaru Performance Tuning)로 판매되던 부품을 STI(Subaru Tecnica International) 부품으로 변경했고, 글로벌 랠리크로스와 랠리 아메리카 같은 모터스포츠 활동에 대한 지원도 늘리고 있다.
아무래도 일반 소비자들 입장에선 STI의 엔지니어링으로 조율된 완성차에 기대가 더 클 수 밖에 없을텐데, 미국 『오토위크(Autoweek)』는 스바루 아메리카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 일본에서 판매된 ‘BRZ tS’와 같은 차를 18개월 가량 후에 미국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RZ tS’는 엔진 출력은 그대로 두고, 타이어(미쉐린 파일럿 슈퍼 스포츠)부터 드라이브 샤프트, 흡배기, 섀시까지 대폭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한편 ‘STI 퍼포먼스 컨셉트’에는 STI가 개발, 300hp 가량의 힘을 발휘하는 4기통 수평대향 터보 엔진이 탑재되고 있다. 이 엔진의 출처는 BRZ 슈퍼 GT 레이스 카다. 또 실내에서는 랩 타임을 측정하고 G-포스 등의 데이터를 볼 수 있는 기능을 레이스용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데, 만약 레이스 카 엔진과 앱 두 가지 중 하나가 나중에 시판이 이루어진다면 아무래도 그것은 앱이 될 확률이 절대적이다.
photo. 스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