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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등장해 재규어에게 큰 성장 동력이 되어준 ‘XF’가 이제 2세대가 되었다. 재규어는 1일, 올-뉴 신형 ‘XF’를 공개했다.
이제 XE의 상위 세단으로써 더욱 분명한 캐릭터를 추구하는 ‘XF’는 재규어의 새로운 경량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75%가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진 차체는 이번에 30% 강성이 높아졌고, 적극적인 경량 소재 사용으로 중량은 190kg 가까이 감소되었다.
신형 ‘XF’의 전장은 4,954mm. 축거는 2,960mm로 현행보다 51mm 길어졌다. 앞쪽 오버행이 66mm 짧아진 한편, 전장이 7mm 짧아지고 전고가 3mm 낮아졌지만 다리공간 15mm, 무릎공간 24mm, 그리고 머리공간이 27mm 늘어나 뒷좌석 공간은 “클래스를 선도하는” 수준을 자랑한다.
신형 ‘XF’의 실내는 XJ나 XE와 또 다르다. 간결한 대쉬보드와 맞닿아있는 넓은 센터 콘솔에 커다란 10.2인치 크기의 “듀얼 뷰”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거주하고 있다. “인컨트롤 터치 프로(InControl Touch Pro)”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또, 계기판은 운전자가 구성을 달리할 수 있는 12.3인치 TFT 패널로 되어있다.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에서 시작하던 엔진 라인업이 이제 2.0 디젤 엔진에서 시작된다. “인제니움(Ingenium)” 패밀리에 속하는 2.0 디젤 엔진이 163ps(161hp) 출력, 38.8kg-m(380Nm) 토크를 발휘하며, 그와 동시에 같은 세그먼트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CO2 배출량 104g/km를 기록한다.
공기저항계수가 0.29에서 0.26으로 개선된 새로운 외관 디자인도 환경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같은 2.0 디젤 엔진이지만 출력과 토크는 각각 180ps(178hp), 43.8kg-m(430Nm)인 사양도 마련되어있는데, 두 디젤 엔진은 공통적으로 6단 수동 또는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가장 강력한 디젤 엔진은 이번에 개량을 거친 3.0 V6 트윈터보 엔진이다. 여기서 신형 ‘XF’는 최고출력으로 25ps 강력해진 300ps(296hp), 최대토크로 10.2kg-m 강력해진 71.4kg-m(700Nm)를 발휘한다. 가솔린 엔진은 240ps의 2.0과 340ps/380ps의 3.0이 있다.
신형 ‘XF’에는 한편, 불안정한 노면에서 접지력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기 위해 가속과 제동을 스스로 제어하는 ‘올-서피스 프로그레스 컨트롤(All-Surface Progress Control)’ 시스템이 채용되었다. 시속 3.6km와 30km 사이 저속으로 달릴 때 작동하는 ASPC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운전자는 핸들 조작만 맡는다. 운행 속도는 운전자가 정속주행장치로 설정한다.
재규어의 신형 프리미엄 패밀리 세단 ‘XF’는 영국시장 기준 3만 2,300파운드(약 5,300만원)부터 판매된다. 현행은 영국에서 3만 3,445파운드(약 5,500만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photo. 재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