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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맥스 모슬리, 레드불의 불평에 “도찐개찐”





 맥스 모슬리가 현행 F1 규정을 강하게 불평하는 이들을 향해 “그냥 받아들여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의 계속된 독주 체제 속에 레드불은 현행 규정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무모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최근 헬무트 마르코 박사는 FIA를 향해서도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맥스 모슬리 시대처럼 포뮬러 원에는 강단 있는 리더쉽이 필요합니다.” 레드불 레이싱의 74세 자문가는 『스피드 위크(Speed Week)』에 이렇게 말했다.


 대외적 이슈를 거의 생산하지 않는 장 토드의 선임 FIA 회장이었던 맥스 모슬리는 마르코의 발언을 받아 『타임즈(Times)』에 이렇게 응답했다. “전원이 동의할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그들 모두가 지금의 것에 동의한 거니까, 그냥 받아들여야 합니다.”


 모슬리는 오히려, 하나의 팀이 크게 우세한다고 해서 규정에 문제가 있다고 불평하는 건 “도찐개찐(도긴개긴)”과 다름없다고 일침을 놨다.


 “자신들이 지배적 위치에 있을 땐 절대 불평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단지 자신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 틀어졌을 때만 그럽니다.” “누군가가 특히 우세한 건 스포츠의 본성입니다. (지금과 상황이 다른) 1950년 중반에도 메르세데세스는 지배했었습니다.”


 모슬리는 또, 팀들을 꾸중했다. “팀들이 너무 많은 돈을 쓰고, 매뉴팩처러들은 엔진에 너무 비싼 값을 매기고 있습니다.” “지금 (F1을) 보면 2년에서 3년을 더 하나의 팀이 계속 지배할 듯 보이지만, 전원의 동의가 없으면 결국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photo. xp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