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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이 시즌 첫 웨트 레이스를 대비하고 있다.
비록 쿠알라 룸푸르에서 날씨를 예측하는 건 무척 무모한 일이지만, 현재 세팡에서는 주말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무척 높고 오후엔 폭풍이 몰아친다고 예보되고 있다.
세팡에 비가 내릴 경우, 주로 오후 늦게 내리고 거의 매번 무척 강한 폭우라는 것만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1월, 피렐리의 폴 헴버리는 웨트 타이어를 위한 테스트를 재차 요구했었다. “저희는 항상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최소한 한 번이라도 웨트 타이어를 제대로 테스트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피드 위크(Speed Week)』에 헴버리는 말했다.
그는 웨트 타이어 테스트는 단순히 비가 내리는 날씨에 대비한 타이어 설계의 완성도를 높일 뿐 아니라, 드라이버들이 타이어에 익숙해질 기회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올해, 시즌 전에 웨트 타이어 테스트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난해 말 폭우가 내린 스즈카에서 줄스 비앙키의 끔찍한 사고가 있은 후, FIA가 웨트 타이어를 더 많이 테스트해야한다고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첫 이벤트에 최신 개발품이 공급될 수 있게, 각 F1 시즌 사이에 타이어 공급자가 개발을 하고 웨트 타이어를 충분히 테스트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권장된다.” FIA는 비앙키의 사고 공식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었다.
photo. Get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