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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첫째 주에 개막한 2015 제네바 모터쇼에 포르쉐 전문 튜너 테크아트(Techart)가 몇 가지 눈길을 끄는 새로운 튜닝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눈길을 끌었던 건, 꼭 눈에 띄는 현란한 컬러 만이 아니었다.
쿠페와 컨버터블 사이를 가로지르는 독특한 매력의 ‘911 타르가’ 모델에 테크아트는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 차에 달린 커스텀 바디 킷은 카본 파이버와 폴리우레탄 RIM 같은 소재들로 만들어졌다. 스플리터는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졌는데, 스포티 룩 뿐 아니라 차체 안정성 또한 높여준다. 또, 전면 흡기구에 에어로 윙, 본네트 앞쪽엔 공기 배출구, 그리고 샤프한 사이드 스커트, 헤드라이트 테두리, 사이드 미러 장식으로 비주얼이 강화되고 있다.
실내는 외관 스타일이 반영되어 꾸며졌는데, 개인화 프로그램을 통해 가죽, 박음질, 시트 백패널 등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사실 반드시 외관과 매칭시켜야한다는 공식이 정해져있는 건 아니다. 계기판 다이얼 색상 또한 선택 가능하며, 포뮬러 IV 21인치 경량 단조 휠은 색상부터 광택 처리까지 소비자의 결정권에 있다.
‘911 GTS’, ‘마칸’, 그리고 ‘카이엔’에 이번에 테크아트의 새로운 개인화 프로그램이 적용되었다. 특히 ‘911 GTS’는 테크아트를 통해 스포츠 스프링으로 노면과 가까워져 주행 역동성 또한 강화되고 있으며, 버튼을 누르면 일시적으로 차체 앞부분을 45mm 높일 수 있는 노즈 리프트 시스템도 옵션으로 달 수 있다. 굳이 정차하지 않고 저속으로 서행하고 있을 때에도 작동하는데, 시속 60km 이상 속도가 높아질 경우 자동적으로 차체가 원상태로 돌아온다.
‘카이엔’은 이번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연된 새로운 튜닝 프로그램으로 80마력을 추가로 획득했다. ‘마칸’은 마칸 S에서 50마력, 마칸 S 디젤에서 42마력, 마칸 터보에서 50마력이 강력해진다. 이 중 마칸 터보의 성능이 어느 정도 달라졌는지 비교해보면, 50ps 출력과 7.1kg-m 토크가 상승해 이제 최고출력으로 450ps, 최대 토크로 63.2kg-m를 발휘해, 0-100km/h “제로백”을 0.2초 단축된 4.4초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이제 271km/h다. 5km/h 상승했다.
파워 업그레이드를 받은 차량은 엔진과 변속기에 대해 테크아트의 자체 워렌티 시스템이 적용된다.
photo. 테크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