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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1차전 호주 Australian GP 금요일 - 메르세데스가 선도, 마그누센 충돌





 모두가 예상했겠지만, 메르세데스가 2015 시즌 개막전 금요일 프랙티스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를 나타냈다. 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가 오전과 오후에 모두 정상을 점령했으며, 두 차례 연속 로스버그가 디펜딩 챔피언 팀 동료에 앞섰다.


 금요일 앨버트 파크는 화창했다. 시작은 추웠지만 오후로 가며 점차 기온이 상승했고, 따라서 랩 타임도 크게 변동됐다.


 지난해 호주에서 우승했던 니코 로스버그(메르세데스)가 오전에 1분 29초 557이란 랩 타임을 기록했는데, 해밀턴은 거기에 0.03초 근소한 차이를 나타났다. 오전에는 윌리암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가 그런 메르세데스에 가장 근접했다. 로스버그에 1.2초 차이가 났다. 하지만 5위로 하락한 오후엔 1.5초로 간격이 더 벌어졌다.





 앨버트 파크는 영구 트랙이 아니다. 그래서 그랑프리 주말이 처음 시작 될 때 노면이 상대적으로 더러운 편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크게 기록이 변동되는데, 1분 29초 중반이었던 로스버그의 오전 기록이 오후 들어 1분 27초 697로 단축된데엔 타이어 화합물의 차이도 영향을 끼쳤다. 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의 베스트 타임은 오전엔 미디엄, 오후엔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에서 나왔다. 


 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의 페이스 차이는 오후에 정확히 0.1초로 좁혀졌다. 하지만 순위가 뒤집히진 않았다.


 그리고 이번 경기가 페라리 데뷔전인 4회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이 오전 5위 기록을 세 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올려세웠으며, 팀 동료 키미 라이코넨이 바로 뒤 네 번째 순위에 붙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로스버그와 베텔의 오후 기록 차는 0.7초 이상 났다.


 레드불의 존재감은 오히려 주니어 팀 토로 로소보다도 적었다. 다니엘 리카르도와 다닐 키바트가 오전에 각각 10위와 11위, 오후엔 키바크 혼자 6위 기록을 나타냈다. 리카르도는 엔진 문제로 주행하지 않았다. 카를로스 사인즈와 맥스 페르스타펜 두 토로 로소 드라이버는 특히 오전에 베텔을 사이에 끼고 나란히 4위와 6위 기록을 냈다.





 이번 경기에 페르난도 알론소를 대신해 출전했던 케빈 마그누센이 턴6 그라벨로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랩 타임은 젠슨 버튼과 함께 하위권에서 밑돌았다. 오후 2차 프랙티스 시작 15분 만에 발생한 마그누센의 사고는 여전히 불씨가 살아있는 알론소 사고 의혹을 키울 수 있는 것이었지만, 사고 후 마그누센은 곧바로 자신의 잘못으로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펠리페 마사(윌리암스)는 메르세데스 파워 유닛에서 누수를 겪어 오후를 달리지 못했다. 그를 대신해 두 로터스 드라이버와 포스인디아의 니코 훌켄버그가 10위권 페이스를 나타냈다. 법적 분쟁 중인 자우바는 오후에만 트랙을 달렸으며, 마노는 아예 차고 밖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번 금요일 프랙티스에서는 미디엄과 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에서 모두 작년 같은 시점과 비교해 2초 정도 랩 타임이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겨우 두 세션이 끝났지만, 작년 전체 호주 그랑프리 주말 최고 기록과 비교해선 1.6초 이상 빨랐다.


1차 프랙티스 결과

http://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championship/results/2015-race-results/2015-australia-results/practice-1.html


2차 프랙티스 결과

http://www.formula1.com/content/fom-website/en/championship/results/2015-race-results/2015-australia-results/practice-2.html


photo. formul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