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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450번째 파이널 베이론 - 2015 Bugatti 16.4 Grand Sport Vitesse ‘La Finale’





 세상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 타이틀 보유자 ‘부가티 베이론’의 마지막 모델이 이번 주 개막한 2015 제네바 모터쇼에 10년 전 오리지널 ‘베이론 16.4’와 나란히 출품되었다. 


 2005년 출시된 베이론 16.4의 개발자는 1,000마력(PS)이 넘는 출력, 시속 400km가 넘는 최고속도, 3초가 안 걸리는 0-100km/h 순간가속도,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부가티 스스로 말하는 오페라 공연장으로 몰고 가기에 적합한 편안함과 스타일, 이 네 가지를 키워드로 당시 ‘베이론’을 개발했다.


 그렇게 탄생한 ‘베이론’은 지난 10년 간 총 450대가 판매되었다. 자기, 수정, 희귀 가죽과 목재, 황금, 백금 등 웬만한 자동차에는 잘 쓰이지 않는 특별한 소재들이 부가티의 무한대에 가까운 개인화 프로그램을 통해 베이론을 꾸미는데 쓰여, 450대 차량은 옵션 포함가 평균 230만 유로(약 28억 원)에 판매되었다.


 지금까지 판매된 450대 중 쿠페가 300대, 오픈 톱 모델이 150대를 차지하는데, 이번 ‘라 피날레(La Finale)’는 마지막 150번째 베이론 오픈 톱 모델에 해당한다. 





 ‘La Finale’, 즉 마지막 베이론은 특별한 빨강 카본 파이버 바디워크와 더불어서 여러 특별한 터치들을 받았다. 최초의 베이론 16.4를 오마주하며 검정과 빨강 투톤으로 외관을 꾸몄다. 전방 휀더와 도어를 검정 카본 파이버로, 나머지 부분은 빨강 카본 파이버로 처리했다.


 인터쿨러와 에어 스쿠프에는 검은 도장을 실시했다.이는 지금까지 베이론에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것이다. 그리고 붉은색의 알루미늄 휠과 연료 주입구 덮개 위에 검은 코끼리 장식을 붙였다. 

 

 실내는 2005년 오리지널 모델을 따라 “실크” 연 베이지로 되어있다. 하지만 디자이너와 커스토머의 선택에 따라 유니크한 붉은 톤의 “핫 스퍼(Hot Spur)”가 그것과 어우러지며, 센터 터널과 콘솔, 도어 패널, 시트 쉘, 양시트 사이 수납함 커버에서는 빨강 카본 파이버가 특유의 체크 무늬를 노출하고 있다.


 수퍼스포츠의 오픈 톱 모델인 ‘비테스(Vitesse)’를 기반으로 개발된 ‘라 피날레’도 다른 비테스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8.0 W16 엔진에서 1,200ps 최고출력, 153kg-m(1,500Nm)의 최대토크를 기반으로 2.6초의 제로백과 410km/h의 최고속도를 뽐낸다.


photo. 부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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