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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아트가 SUV 컨셉트 카를 선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의 스페인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만든 이 SUV 컨셉트 카의 이름은 ‘20V20’. 2020년 시판이 최종 목표다.
차체 크기는 아우디 Q5와 유사하다. 전장은 4,659mm, 축거는 2,791mm다. 228mm 지상고를 20인치 휠로 버티고 있다.
세아트의 현행 모델들에서 엿볼 수 있는 “X” 그래픽이 ‘20V20’의 마스크에도 적용되어 있다. 특히 컨셉트 카인 ‘20V20’에서 유난히 선명하다. 이 “X” 그래픽을 기준으로 사다리꼴로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 범퍼 그릴이 서로 마주보고 있고, 삼각형 모양의 올 LED 헤드라이트가 라디에이트 그릴의 꼭지점을 가리키고 있다.
이탈리아 스페셜리스트 폴트로나 프라우(Poltrona Frau)의 새들 브라운 천연 가죽을 비롯해, 알루미늄, 유리, 고광택 플라스틱으로 가꿔진 실내는 컨셉트 카치고 비교적 간결한 느낌. 상대적으로 현실감이 느껴지는 스티어링 휠 너머에 12.3인치 크기의 TFT 스크린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선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주요 정보가 출력되며, 차내 다른 스크린과의 연동, 모바일폰 연동 등의 기능으로 다채롭게 활용 가능하다.
뭉툭한 변속 레버 앞에 자리 잡은 둥근 장치의 이름은 ‘Personal Drive Device’. 이것은 차량 내부에선 시동 키와 차내 인터페이스 작동에 사용되며, 도보로 이동할 때에도 떼어내 들고다니며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흥미롭게도 이 장치는 아이언맨의 심장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것이라고 한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이나 디젤, 하이브리드 등에 모두 대응하고 있으며, 모두 DSG 트랜스미션, AWD 시스템과 조합된다.
photo. 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