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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3차 동계 테스트 바르셀로나 셋째 날 - 메르세데스가 이틀 연속 선도





 비록 드라이버는 니코 로스버그에서 루이스 해밀턴으로 바뀌었지만, 메르세데스가 이틀 연속 페이스세터 자리를 지켰다. 한편, 토요일에 페라리는 올해 동계 테스트에서는 처음으로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마쳤다.


 이번 주 들어 첫 이틀 동안 새 업그레이드를 평가한 뒤, 대부분의 팀들은 싱글 랩 페이스와 레이스 시뮬레이션에 초점을 맞췄다. 이런 가운데 9명 중 (해밀턴과 마그누센을 제외한) 7명의 드라이버가 100바퀴 이상을 달렸다.


 토요일 타임시트는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사가 오전에 슈퍼소프트 컴파운드 타이어로 기록한 랩 타임에 오랜 시간 이끌렸다. 그러다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오후에 그보다 0.240초 빠른 1분 23초 022 기록으로 정상에 올라섰다.


 메르세데스는 점심 무렵에 꽤 오랜 시간 셋업 실험에 시간을 할애해, 해밀턴은 자신의 마지막 테스트 날 다른 때보다 적은 76바퀴 밖에 달리지 못했다. 반면 윌리암스는 테스트 세션 종료를 알리는 체커기가 나오기 1시간 전에 102바퀴로 일정을 마감했다.


 금요일을 올 들어 가장 생산적이게 보냈던 멕라렌은 이날은 39바퀴를 달리는데 그쳤다. 사고 후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를 대신해 케빈 마그누센이 트랙으로 뛰어들어 순탄하게 스틴트를 진행해나갔으나, 오후에 MP4-30이 누유를 일으켜 거기서 일정을 매듭지었다.


 나중에 멕라렌은, 바로 내일 실시되는 마지막 동계 테스트 날을 위해 거기서 일정을 종료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페라리에서는 키미 라이코넨이 총 136바퀴를 달렸다. 오후엔 올 들어 페라리에서는 처음으로 풀 레이스 거리를 달려냈다. 랩 타임에서는 해밀턴에 0.254초차 3위를 나타냈는데, 전기계통에서 발생한 문제와 사전에 계획했던 작업 등의 이유로 차고에서 한동안 나오지 않았던 핀란드인은 점심 전에 트랙으로 다시 나와, 마지막에 1분 23초 276을 타임시트 세 번째 칸에 남겼다.


 슈퍼소프트 타이어에서 나온 이 기록을 해밀턴의 기록과 비교하면 0.254초, 마사의 기록과 비교하면 겨우 0.014초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이번 주에 처음으로 2015년 머신을 테스트에 투입했던 포스인디아가 또 다시 두 눈을 번뜩이게 만드는 158바퀴를 달렸다. 이날 전체에서 가장 많은 주회수다. VJM08을 처음으로 투입한 금요일에 오후부터 주행을 시작했기 때문에, 2015년 머신으로 “풀 데이(full day)”를 달린 건 이번 토요일이 처음이었다. 1.5일 동안 포스인디아가 달린 주회수는 총 235바퀴. 그에 반해 현재까지 피트레인에서 가장 부진한 팀 멕라렌은 지난 11일 간 349바퀴를 달린 게 전부다.



 2주 뒤 자신의 모국 호주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을 처음으로 팀의 No.1 드라이버로 치르는 다니엘 리카르도(레드불)는 128바퀴를 달렸는데, 랩 타임은 최하위로 가장 느렸다. 메르세데스를 보면 알 수 있듯, 지금은 시기적으로 각 팀의 페이스가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할 때라서 레드불을 바라보는 시선에 우려가 없지 않다.


 한편, 세션 종료가 1시간이 채 남지 않았을 때 두 차례나 연속으로 적기가 펄럭이는 일이 있었다. 자우바 드라이버 마커스 에릭슨과 토로 로소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즈가 10분이 안 되는 간격으로 턴3 거의 같은 장소에서 멈춘 것이 원인이었다. 턴3는 알론소의 사고가 시작되었던 바로 그 지점. 굿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비공식 랩 타임

1. Lewis Hamilton, Mercedes, 1m 23.022s, 76 laps

2. Felipe Massa, Williams, 1m 23.262s, 102 laps

3. Kimi Raikkonen, Ferrari, 1m 23.276s, 136 laps

4. Carlos Sainz Jr, Toro Rosso, 1m 24.191s, 132 laps

5. Romain Grosjean, Lotus, 1m 24.200s, 116 laps

6. Marcus Ericsson, Sauber, 1m 24.477s, 123 laps

7. Nico Hulkenberg, Force India, 1m 24.939s, 158 laps

8. Kevin Magnussen, McLaren, 1m 25.225s, 39 laps

9. Daniel Ricciardo, Red Bull, 1m 25.742s, 128 laps


photo. Formul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