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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5 F1] 알론소, 사고 당시 기억 못해





 플라비오 브리아토레에 의하면, 페르난도 알론소는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충돌 순간을 기억하지 못한다.


 지난 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차 동계 테스트 마지막 날 발생한 충돌 사고로 알론소는 의료진에 의해 투여된 진통제의 영향과 뇌진탕에서의 회복을 위해 이틀 밤을 병원에서 지냈다.


 사고 원인에 관한 각종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알론소의 매니저 루이스 가르시아 아바드는 월요일 저녁 소셜 미디어에 병원 침대에 앉아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고 미소를 짓는 알론소의 사진을 올려, F1 세계의 상승하는 우려를 가라앉혔다.


 “그냥 사고였습니다.” 전 르노 보스 브리아토레는 이탈리아 라디오 『라이(Rai)』에 말했다. “텔레메트리에서 그가 머신을 트랙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시도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경력에 있어 두 번째로 심각한 사고입니다. 첫 번째는 2004년(실제로는 2003년)으로, 상 파울로에서 그는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해당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YJaZ9I-556w


 “중요한 건 메디컬 테스트에서 모두 부정적으로 나왔단 겁니다.” 브리아토레는 말했다. “그는 사고를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흔합니다. 아마 내일이면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을 겁니다.”


 브리아토레 또한 혼다의 새로운 에너지 리커버리 시스템에 의해 알론소가 감전됐다는 등의 이번 사고에 관한 각종 추측들을 부인했다. “그런 주장이 왜 나오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이건 평범한 사고입니다.”


 “유감스럽게도, 페르난도 같은 드라이버에게도 그런 사고가 일어납니다. G-포스가 엄청났습니다. 한편으론, 보기엔 심각해도 실제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사고도 있습니다.”


 그러나 알론소는 앞으로 병원에 더 입원해야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 주 목요일부터 열리는 프리시즌 마지막 동계 테스트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photo. 멕라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