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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베이론 역사 속으로··· 마지막 450번째 베이론 판매





 부가티 베이론의 10년 역사가 막이 내렸다. 마지막 450번째 베이론이 판매되면서다.


 23일, 부가티는 1세대 베이론의 마지막 450번째 차량이 판매되었으며 해당 파이널 에디션 차량이 다음 달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된다고 밝혔다. 


 등장과 함께 네자릿수 출력으로 세상을 놀래켰던 ‘부가티 베이론’은 이번에 비로소 450번째 모델이 판매되었다. 이 450이라는 숫자에는 1,001ps를 내는 초기형 쿠페와 1,200ps를 내는 슈퍼 스포츠, 그리고 오픈 톱 모델 그랜드 스포츠와 비테스 판매숫자까지 포함되어있다.


 ‘베이론’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 중 하나로 등장했다. 때는 2005년으로, 당시 8.0 W16 쿼드 터보차저 엔진에서 1,001ps를 발휘했다. 그러다 2010년에 1,200ps의 ‘슈퍼 스포츠’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슈퍼 스포츠’는 헤네시 베놈 GT가 등장하기 전까지 시속 431.072km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 타이틀을 4년 간 누렸다.


 전체 판매차량 450대 가운데 쿠페가 300대, 로드스터는 150대를 차지한다. ‘La Finale’로 이름 지어진 파이널 에디션은 로드스터 모델 ‘비테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La Finale’는 중동의 한 오너가 구매했으며,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이 차량과 함께 맨 처음으로 생산된 베이론이 함께 전시된다.

  

 내년 2016년에는 2세대 ‘베이론’이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환경 규제가 무척 엄격해졌지만, 엔진 출력은 지금보다 훨씬 강력해져 1,500마력 수준에 이를 거란 전망이다.


 “다음 차량의 가장 큰 챌린지는 무게를 줄이는 것입니다.” 부가티 엔지니어 옌스 슐렌부르크(Jens Schulenburg)는 몇 년 전 이렇게 말했었다. “저희는 몇 가지 획기적인 기술, 예를 들어 휠 전체를 카본 파이버로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도 분명 우리의 구상에 있습니다.”


photo. 부가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