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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현지시간으로 11일, 또 하나의 전륜 구동 모델 ‘2시리즈 그란투어러’를 공개했다. 출시가 이루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2시리즈 액티브투어러의 파생 모델인 ‘2시리즈 그란투어러’는 다재다능함에서 더욱 뛰어난 면모를 보인다.
‘2시리즈 그란투어러’는 기본적으로 액티브투어러와 외관 디자인을 공유한다. 전장은 4,556mm, 전폭은 1,800mm이며, 전고는 1,608mm다. 액티브투어러와 폭은 같지만, 214mm 길고 20mm 높다.
길어진 전장은 실내 공간을 확대하는데 모두 쓰였다. 그 결과, 뒤쪽 도어가 더 커졌다. 그리고 거기에 2열 시트를 기본으로 놓고, 선택사양으로 3열 시트를 놓았다.
5열에서 트렁크 부피는 645리터인데, 40대 20대 40으로 접히는 2열 시트를 버튼을 눌러 간편하게 눕히게 되면 1,905리터로 확장된다. 참고로 액티브투어러에서는 각각 465리터와 1,510리터를 확보할 수 있다.
‘2시리즈 그란투어러’는 전륜 구동 외에 4륜 구동도 사용한다. 하지만 초기에 “X 드라이브” 배지가 붙는 건 190ps(188hp) 출력의 2.0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에서만이다. ‘그란투어러’에는 총 5가지 터보 디젤과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6단 수동 외에 8단 자동변속기를 갖춘다.
BMW는 또, ‘2시리즈 그란투어러’를 통해 ‘myKIDIO’ 앱 기능을 최초로 공개했다. 앞좌석에서 I드라이브 컨트롤러를 이용해 시트 뒤편에 고정된 태블릿 기기에서 영상이나 음악을 재생시킬 수 있는 유용한 이 기능으로 장거리 이동을 할 때 어린 자녀들의 칭얼거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BMW 2시리즈 그란투어러’는 올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초연된다.
photo. BM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