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포커스 RS’의 3세대 모델이 RS의 본고장 독일 쾰른에서 베일을 벗었다. RS 배지를 단 고성능 포커스 해치백 모델은 앞에 이미 두 세대가 존재했지만, 글로벌 판매가 이루어지는 모델은 이번 신형 ‘포커스 RS’가 최초다.
앞서 포드는 2020년까지 12종 이상의 고성능 모델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었는데, 이 신형 ‘포커스 RS’가 바로 그 중 한 대다.(포드 GT도 여기에 포함된다.)
신형 ‘포커스 RS’에는 2015년형 머스탱에서 볼 수 있는 2.3리터 “에코부스트” 4기통 엔진이 올라간다. 트윈스크롤 터보차저, 고성능 인터쿨러와 실린더 헤드 등으로 315hp 이상을 인출해냈다. 레드라인 6,800rpm을 활용해 생성된 파워는 6단 수동변속기와 AWD 시스템으로 보내진다.
현재로썬 수동변속기 밖에 없지만, 글로벌 판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자동변속기가 채택될 가능성이 완전히 없지 않다.
신형 ‘포커스 RS’에 달린 AWD 시스템은 최대 70%의 토크를 뒷바퀴로 보낸다. 부하가 적게 걸리는 고속도로에서의 크루징과 같은 환경에서는 효율성을 위해 앞바퀴를 전담시킨다. 앞뒤 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토크를 배분할 수 있다. 초당 100회씩 센서의 입력 신호를 모니터링해 토크를 배분하게 되며, 이를 통해 구현되는 ‘토크 벡터링’ 기능으로 뛰어난 핸들링과 코너링 능력을 선사한다.
아울러 ‘포커스 RS’는 브렘보 브레이크, 스포츠 서스펜션, 안티-롤 바, 235/35 R19 미쉐린 타이어, 그리고 멀티스포크 19인치 알루미늄 휠로 무장하고, 레카로 시트로 드라이버의 신체를 단단히 고정시킨다.
신형 ‘포커스 RS’는 독일 공장에서 생산, 2016년부터 출고가 이루어진다. 아쉽게도 가속력이나 연비 같은 차량의 상세 제원, 그리고 가격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photo. 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