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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NSX가 등장한지 25년, 혼다가 어큐라 브랜드를 통해 NSX의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1991년부터 2005년까지 시판된 미드쉽 스포츠 카 NSX의 2세대 모델인 이번 신형은 하이브리드 스포츠 카로 새롭게 탄생했다. ‘NSX’에 채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트윈터보 V6 엔진이 포함되어있다. 미드쉽 탑재된 이 엔진은 9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이용해 뒷바퀴를 굴린다. 그리고 총 세 기의 전기모터가 500마력(비공식)의 가솔린 엔진을 서포트한다.
총 세 기의 전기모터 중 두 기는 전방에서 앞바퀴를 구동한다. 나머지 하나는 후방에서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장착되어 가속과 제동, 그리고 변속 성능을 보조한다. 일례로, 제로 rpm부터 작동하는 전기모터가 터보차저가 반응하기 전에 토크를 보강해준다. 차체 앞쪽에 달린 두 기의 전기모터는 좌우 토크 배분을 통해 토크 백터링 기능도 수행한다.
신형 ‘NSX’는 알루미늄과 스틸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제작, 바닥 부분에는 탄소섬유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외장 패널에는 알루미늄과 SMC(Sheet Molding Compound) 소재를 사용했다. 6피스톤과 4피스톤 캘리퍼로 구성된 브레이크 시스템은 카본 세라믹 디스크를 사용한다.
혼다에 의하면 ‘NSX’는 동급에서 가장 차체 중심이 낮다. 복잡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달고 있어, 중량에 대한 부분에 자연스레 궁금증이 생기지만 혼다는 아직 정확한 중량을 밝히지 않았다.
신형 ‘NSX’의 전장은 4,470mm, 전폭과 전고는 각각 1,940mm와 1,215mm이며, 축거는 2,630mm로 컨셉트 카에 비해 조금씩 다 커졌다.
제일 큰 궁금증 중 하나인 가격에 관해 외신들은 15만 달러(약 1억 6,000만 원) 선을 전망하고 있다.
photo. 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