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폴로 GTI 영국서 가격 공개

폭스바겐 라인업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GTI ‘폴로 GTI’가 영국시장에 출시되었다.

올해 초에 페이스리프트된 폴로를 기반으로 개발된 퍼포먼스 모델 ‘폴로 GTI’는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데뷔했었다. 신형 ‘폴로 GTI’는 영국에서 1만 8,850파운드(약 3,200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는데, 이는 푸조 208 GTi나 클리오 RS, 포드 피에스타 ST보다 부담이 적은 가격이다.

신형 ‘폴로 GTI’에는 배기량 1.8리터 터보 엔진이 실린다. 이전 모델에는 슈퍼차저와 터보차저가 함께 달린 “트윈 차저” 1.4리터 TSI 엔진이 탑재되었었지만, 그것을 통째로 들어내고 다운사이징 트랜드에 반하는 배기량이 더 큰 1.8리터 TSI 엔진을 넣었다. 아우디 A3에도 실리는 이 엔진은 튜닝을 거쳐 192ps(189hp)를 낸다.

토크로는 수동변속기에서 1,450~ 4,200rpm에 걸쳐 최대 32.6kg-m(320Nm)를 낸다. DSG에서는 1,250에서부터 5,300rpm까지 더 일찍, 그리고 오래 25.5kg-m(250Nm)의 최대토크를 낸다.

물론, 가속성능에도 변화가 생겼다. 12ps 늘어난 192ps의 최고출력으로 신형 ‘폴로 GTI’는 0-100km/h 가속을 6.7초에 처리한다. 기존 폴로 GTI 뿐 아니라 푸조나 포드의 동급 핫해치보다 빠른 레코드다. 최고속도는 236km/h.

또한 이전에는 달리지 않았던 6단 수동변속기를 7단 DSG 자동변속기와 함께 다는 신형 ‘폴로 GTI’는 DSG에서 5.6ℓ/100km(약 17.9km/ℓ), 수동 변속기에서 6ℓ/100km(약 16.7km/ℓ)의 연비를 나타낸다.

1만 8,850파운드(약 3,200만원)에 구입 가능한 모델은 물론 가장 기본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변속기는 수동인데, DSG를 넣고 싶다면 1,245파운드(약 210만원)를 추가로 지불하면 된다. 바디타입은 3도어와 5도어 두 가지. 더 실용적인 5도어가 630파운드(약 100만원) 비싸다.

폭스바겐은 또, ‘스포츠 퍼포먼스 팩’을 통해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시스템으로 조향과 가속 반응, 엔진 노이즈를 더 스포티하게 만들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