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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커스터마이즈 프로그램 ‘Audi Exclusive’를 이용해 ‘RS5 스포트 에디션’을 제작했다. 이 차를 가질 수 있는 건 미국에 거주하는 단 75명 뿐. 그래서 요즘 미국의 자동차광들이 선호하는 취향이 이 녀석에게서 엿보인다.
2015년형 RS5 기반의 ‘스포트 에디션’에는 기본적으로 데이토나 그레이(Daytona Gray)나 나르도 그레이(Nardo Gray)가 차체 겉면에 칠해진다. 거기에 강렬하게 대조되는 붉은색의 브레이크 캘리퍼를 20인치 합금 휠 뒤에 장착해, 비스듬한 V스포크 사이로 두 눈을 현혹시킨다.
실내에도 붉은색이 포인트로 사용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진홍색이다. 검정/진홍색 투톤 나파 가죽을 시트와 도어 패널에 덮었다. 스티어링 휠은 검정 가죽으로 휘감은 뒤 진홍색 실로 박음질했고, 같은 것을 변속기 손잡이에도 실시했다. 도어 패널의 진홍색 나파 가죽 위에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가니쉬가 장식된다.
일반 ‘RS5’처럼 스포츠-튠 서스펜션으로 A5보다 0.8인치(22mm) 납작한, 볼륨감 느껴지는 2도어 쿠페 바디에는 4.2리터 배기량의 V8 자연흡기 “FSI” 엔진이 실린다. 여기서 450hp 출력과 317lb-ft(43.8kg-m) 토크를 발휘한다.
‘RS5 스포트 에디션’의 가격은 8만 7,575달러(약 9,600만 원)부터 시작된다. 데이토나 그레이나 나르도 그레이 외에 다른 바디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한데, 그러면 일반 RS5와의 가격차는 1,700만원에서 더 커진다.
photo. Au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