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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페라리와 르노, ‘동결’ 규제 빈틈 찾았나





 르노는 동계기간 라이벌들을 따라잡는데 메르세데스와 같은 분할 터보 아이디어가 필수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파워 유닛’ 규정 아래 치러진 첫 시즌은 메르세데스의 견고한 지배로 막이 내렸다. 19경기에서 16차례 우승하고, 드라이버와 컨스트럭터 챔피언쉽에서 모두 우승했다. 이들의 성공에는 ‘파워 유닛’이 큰 공을 차지했다. 터빈을 엔진의 반대쪽 끝에 압축기와 떨어뜨리는 혁신적인 터보 구조로 올해 메르세데스는 퍼포먼스와 패키징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


 “(메르세데스처럼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르노의 레미 타핀은 르노가 2015년에 메르세데스와 같은 구조를 추구하게 되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것이 결정적 요소는 아닙니다.”


 앞서 우리는 르노와 페라리의 엔진 개발이 늦어져 2015년에도 메르세데스의 압도적 우위가 지속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바 있다. 그러나, 지금 두 메르세데스 F1 엔진 라이벌들은 어쩌면 돌파구를 찾았는지 모른다.


 『스피드 위크(Speed Week)』는 이번 주, 2015년 시즌이 분쟁 속에 시작될 수 있다는 기사를 통해 페라리와 르노가 뜨거운 공방의 대상인 엔진 ‘동결’ 규제를 피하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


 동지는 페라리와 르노가 V6 터보 엔진의 성능을 개선시키는데 시간을 벌 수 있는 규제의 빈틈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기존에는 혼다를 포함한 모든 엔진 제조사가 2015년 시즌 동안 사용할 새 엔진을 2월 28일까지 ‘승인’ 받아야한다고 알려졌었는데, 실제로는 “기존 엔진 공급자”들이 맞춰야하는 기한이 정확히 명시되어있지 않다고 한다. “기존 엔진 공급자”에는 르노와 페라리가 속한다.


 따라서 그 둘은 이 부분을, 새 시즌을 2014년 엔진으로 시작한 다음 2015년 엔진은 개발을 계속하다 임의의 날짜에 승인을 받아 ‘동결’에 들어가도 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동지의 기자는 FIA와 엔진 제조사들이 이 문제에 관해 논쟁을 벌이고 있으며, “FIA는 수 주 내에 이 문제가 해결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photoRena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