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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멕라렌 드라이버 라인업 결정은 다음 주로





 멕라렌의 2015년 드라이버 라인업은 끝내 이번 주에도 발표되지 않았다.

 

 결국 2015년 드라이버 라인업을 결정하지 못한 채 목요일 워킹(Woking)에서의 이사회 미팅이 끝나자, 멕라렌이 페르난도 알론소의 팀 동료를 금요일에 최종적으로 발표한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토요일이 되어서도 여전히 젠슨 버튼과 케빈 마그누센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태다.


 팀의 대변인은 “빨라도 다음 주까지는 드라이버 선정 발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을 볼 때, 또 다시 1주일을 더 기다려야 이 오랜 기다림이 끝날 것 같다.


 22세 덴마크인 신예 마그누센에게 언제쯤 소식이 있을 것 같냐고 지역 신문 『에크스트라 블라데트(Ekstra Bladet)』가 물었다. “모르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이전에 났으면 좋겠습니다.”

 

 드라이버 라인업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론 데니스, 만수르 오제, 바레인이 관여된 주주와 스폰서, 그리고 매니지먼트 간의 의견 충돌 때문이라고 알려져있다.


 마그누센을 기용할 경우 월드 챔피언 젠슨 버튼이 단순히 팀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F1에서 은퇴하게 되고, 그렇다고 버튼을 선택하게 되면 미래가 촉망되는 마그누센의 경력이 단절되는데 따를 거센 비난을 의식한 부담감 또한 작용하고 있다.


 금요일 『BBC』에 영국 레이싱 드라이버 클럽 회장 데릭 워릭은 12월이 되었는데도 드라이버 라인업이 결정되지 않고 있는데 대해, 베테랑 드라이버 젠슨 버튼을 대하는 처우가 “역겹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텔레그래프(Telegraph)』 기자도 지금의 상황을 강력히 비난, “큰 존경을 받는 월드 챔피언을 곤경에 몰아넣는 건 모욕과 다름없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렇게 덧붙였다. “론 데니스와 젠슨의 매니지먼트가 2주 전 아부다비에서 열린 마지막 레이스 이후로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놀랍지도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멕라렌 팀 보스 에릭 불리에는 비록 허송세월이 계속되고 있지만 팀에 “아무 문제없다.”고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를 통해 주장했다. “문제없습니다. 단지 멕라렌을 위해 무엇이 좋은지 판단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을 뿐입니다.”


 “안타깝게도 저도 아는 게 없어서 드릴 정보가 없습니다. 아직 결정난 건 없습니다.” “이건 단지 내년 뿐 아니라, 앞으로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한 것입니다.”


photo. McLa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