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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토드, 트윈터보 제안은 “넌센스”





 FIA 회장 장 토드가 현재 위기에 놓인 포뮬러 원의 변화를 밀어붙일 무소불위의 힘은 자신에게 없다고 밝혔다.


 현재 F1 내부에서는 두 백마커 팀이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한 주 사이에 연달아 붕괴하고, 나머지 소규모 팀들은 일부에게만 집중된 권력과 수익 분배 문제에 맞서 강력하게 저항하고 있다.


 올해 비용 절감 노력은 분명 실패했다. 그 책임의 화살은 F1을 통괄하는 FIA의 보스 장 토드를 향하고 있다. 그는 독재자 타입의 전임 회장 맥스 모슬리와는 정반대로 매우 소극적인 자세를 일관해왔다.


 “제가 뭘 할 수 있죠?” 토드는 화요일 제네바에서 가진 전략 그룹 미팅 후,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말했다. “우리에겐 특정한 의사 결정 과정이 있어, 그냥 바꿀 수 없습니다. 그게 민주주의입니다.”


 전 페라리 보스는 한 가지는 약속했다. 그것은 세 곳의 F1 엔진 제조사로부터 V6 터보 엔진을 구입하는데 드는 고액의 비용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작은 팀들을 위해 엔진 가격에 관해 싸워나갈 것입니다.” 토드는 말했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과는 보장 못합니다.” 


 올해 도입된 V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은 연간 3,000만 달러(약 330억 원)의 비용을 요구하고 있고, 이것은 포스인디아, 로터스, 자우바에게 몹시 큰 부담을 지우고 있다. 물론 엔진 비용은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감소되지만, 그렇더라도 작년까지 사용된 V8 자연흡기 엔진보다는 20% 정도 비싸다.


 그러나 토드는 의무 예산 캡 재추진에 관해서는 자신감이 훨씬 덜하다. 토드에 따르면, 마지막 예산 캡 도입 시도 때는 “로터스 조차” 반대했었다고 한다.


 한편으로 그는, 메르세데스를 따라 잡기위해 규정을 완화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해온 르노와 페라리의 처지에 약간의 동정을 나타냈다. “모든 엔진이 고르게 적정 수준은 돼야 엔진 동결이 의미를 가집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해낸 메르세데스를 처벌할 수 없습니다.”


 레드불 진영에서 제안된 표준화된 ERS와 트윈터보를 사용하는 엔진 형식 변경 제안에 대해서는 “넌센스”라고 토드는 답했다.


 이탈리아 『오토스프린트(Autosprint)』에 따르면, 화요일 전략 그룹 미팅에서 내년에 도입이 예정되었던 세이프티 카 철수 후 스탠딩 스타트하는 제안이 파기되었으며, 그리드를 채우기 위한 세 대 체제 도입 가능성을 토드가 부인했다고 한다.


 “만약 내년에 9개 팀만 남으면, 18대의 머신으로 달립니다. 모토GP에서는 16대의 바이크만 출발한 때도 있었습니다.”


photoEuro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