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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LA서 공개된 아우디의 새 디자인 언어 - 2014 Audi Prologue concept





 올해 LA 오토쇼 화제의 출품작 중 하나인 아우디의 풀 사이즈 럭셔리 쿠페 컨셉트가 19일 베일을 벗었다.


 ‘A9’이란 이름으로 아우디의 새 플래그쉽 쿠페가 될 것이란 소문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컨셉트 카는 이번에 ‘프롤로그(Prologue)’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여유 있게 쭉 뻗은 차체에 문을 낼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두 개의 문 밖에 나 있지 않다. 하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네 명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안은 최첨단 시스템들로 채워져 있다.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실내에 누군가 들어와 시트에 앉으려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해당 승객이 누구인지를 파악하고 각 시트와 공조 장치 등을 조정해 해당 승객이 가장 선호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 시스템을 아우디는 버틀러(butler), “집사”라고 불린다.


 센터 페시아에 따로 디스플레이는 없으며, 대신에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센터 터널의 콘솔에서 화면 출력과 제어가 모두 이루어진다.


 나뭇가지를 엮어 만든 것처럼 생긴 무척 독특한 스포크 디자인의 22인치 휠에 5.1미터 길이, 그리고 1,854mm 폭과 1,372mm 높이로 이루어진 낮고 넓은 차체가 올라가 있다. 자동차 디자인의 핵심이라 말할 수 있는 전면부에 여전히 아우디의 상징인 싱글 프레임 그릴이 존재하지만, 현재 아우디의 양산 모델들에 적용된 것보다 넓고 날렵하게 변형되어 배치되어있다.


 그 옆엔 매트릭스 레이저 헤드라이트가 달려있다. 그리고 얇고 긴 헤드라이트 바로 아래엔 그보다 훨씬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에어 인테이크가 깊숙하게 박혀있다.


 확고하게 스포티 스타일을 지향하는 ‘프롤로그’는 AWD 시스템의 장점을 활용해 605ps(597hp)의 힘으로 3.7초의 제로백(0-100km/h 가속력)을 발휘한다. ‘프롤로그’가 사용하는 엔진은 4.0리터 배기량의 V8 트윈터보 TFSI.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와 스포츠 디퍼렌셜이 연결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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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 ‘프롤로그’에는 향후 2년 내에 아우디의 양산차에 적용될 예정인 보조적 개념의 48볼트 일렉트릭 시스템이 채용되어있다. 벨트 구동식 시동 모터에 의해 작동되는 이 장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로써의 역할을 하며 제동 상황에서 최대 12kW의 전력을 재생해낸다


 이 결과, 토크로 76.5kg-m(750Nm)를 내는 ‘프롤로그’는 메르세데스-벤츠 S 63 AMG 쿠페 4매틱보다 0.2초 빠른 제로백과 동시에 8.6ℓ/100km 연비를 발휘한다. 우리 기준으로 보면 11.6km/ℓ 정도 되는 연비다.(S 63 쿠페는 각각 10.3ℓ/100km, 9.7km/ℓ다.) CO2 배출량은 199g/km에서 끊는다.


 한편, 최대 5도까지 뒷바퀴를 좌우로 회전시킬 수 있는 4륜 조향 시스템이 1,980kg의 차체가 기민함을 발휘하는데 기여한다. 또, 토크 벡터링 시스템, 차량의 주행 속도에 따라 차고가 변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프롤로그’의 주행 퍼포먼스 향상을 돕는다.

 

 이 컨셉트 카는 폭스바겐의 최신형 비틀 외관 디자인 팀을 이끌었으며 지금은 아우디의 신임 디자인 보스가 된 마르크 리히테(Marc Lichte)가 디자인을 담당했으며,(전 디자인 보스 볼프강 에거는 이제 폭스바겐 그룹 소유인 이탈디자인 주지아로에서 일한다.) 앞뒤바퀴를 거의 일직선으로 연결한 곧은 숄더 라인에 ‘Ur 콰트로’ 랠리 카의 오마주를 담았다.


 볼록 돌출된 리어 휀더와 아래로 쳐진 테일라이트가 TG 그랜저를 연상시킨다는 점도 흥미롭지만, 시트로엥 C6처럼 오목한 리어 윈도우도 흥미를 끈다.


 ‘프롤로그 컨셉트’는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 쿠페에 대항하는 호화 쿠페 ‘A9 쿠페’로의 양산이 기대되지만, 다른 한편으로 A6, A7, A8에게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photo. Au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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