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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300마력의 파워에 1,620리터 짐칸까지 - 2015 Volkswagen Golf R Variant





 폭스바겐이 현지시간으로 18일, 골프 R 해치백의 강력한 성능에 골프 왜건의 넓은 적재 공간까지 갖춘 ‘골프 R 바리안트’를 전격적으로 공개했다. 골프 R이 왜건(바리안트) 바디로 제작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왜건이라고 하면 으레 가지게 되는 선입견은 ‘골프 R 바리안트’에는 통하지 않는다. 해치백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2.0 4기통 터보 엔진에서 파워를 받는데, 출력은 5,500rpm~ 6,200rpm에 걸쳐 300ps로 생성되며, 38.8kg-m(380Nm)의 최대토크가 1,800rpm부터 5,500rpm까지 끈기 있게 유지된다. 이 힘은 기본 장착되는 6단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 그리고 우수한 견인력을 보장하는 “4모션” AWD 시스템으로 전송된다.


 스포츠 서스펜션 장착으로 기존 골프 왜건보다 차체 중심이 20mm 낮아졌다. ‘ESC Sport’ 모드도 갖췄는데, 이 기능은 원하지 않을 경우 끄는 것도 가능하다. 또 옵션으로 뉴 제너레이션 DC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시스템이 달리며 여기에는 ‘Race’ 모드도 갖춰져있어, 트랙으로의 주말 나들이를 부추김 당한다.


 ‘골프 R 바리안트’는 6초대의 달리기 실력을 갖춘 제네시스 쿠페보다 빠른 5.1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역시나 250km/h에서 제한된다. 그리고 연비로는 NEDC( New European Driving Cycle) 기준 7.0L/100km, 약 14.3km/L를 나타낸다.


 퍼포먼스는 물론, 요즘 나오는 크로스오버들보다 뛰어난 실용성까지 취했다. 5명의 승객이 탑승해도 뒷좌석 시트 뒤로 605리터의 짐칸을 확보할 수 있으며, 뒷좌석 시트를 접고 앞좌석 스포츠 시트 바로 뒤까지 공간을 바짝 당겨쓰면 1,620리터까지 확보 가능하다.


 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하고 시트와 스티어링 휠에 R 로고를 부착, 푸른색의 실내 조명을 넣어 해치백의 내부 인테리어를 따른 ‘골프 R 바리안트’는 외관 역시 기본적으로 해치백과 같다. B필러까지가 경계선이다. 그 뒷부분은 R 디자인 범퍼, 고광택으로 처리된 검정 디퓨저, 크롬 도금된 쿼드 테일파이프, D필러에 세로로 달린 ‘에어로 플랩’, 체리-레드 테일라이트, 그리고 LED 번호판 조명으로 기존 골프 왜건과 차별화되고 있다.


 R 모델을 유니크하게 만들어주는 18인치 ‘Cadiz’ 합금 휠 뒤에는 검정색으로 도장된 브레이크 캘리퍼가 달리는데, 옵션으로 19인치 ‘Pretoria’ 휠로 바꿔 달 수도 있다.

 

 ‘폭스바겐 골프 R 바리안트’는 유럽에서 내년 여름에 출고가 시작된다.


photo. Volkswa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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