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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베텔은 니코 로스버그에게 아직 챔피언쉽에서 우승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록 상으로 보면, 로스버그에 챔피언쉽 포인트 17점이 앞서는 루이스 해밀턴이 이번 주말 열리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커리어 두 번째 드라이버 타이틀을 획득할 가능성이 무척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아부다비에서 레드불과 마지막으로 레이스하는 세바스찬 베텔은 로스버그에게 아직 기회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둘 다 타이틀을 획득할 자격이 있습니다.” 독일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에 베텔은 말했다. “루이스가 니코보다 많은 레이스에서 이겼지만, 니코는 매우 일관되고 영리하게 레이스 했습니다. 그들은 성향이 다른 드라이버이지만, 둘 모두 올해 훌륭했습니다.”
올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베텔은 지금 로스버그의 상황을 자신이 2010년에 처음 타이틀을 획득했을 때와 비교했다. 당시 페르난도 알론소와 베텔의 팀 동료 마크 웨버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챔피언쉽 우승에 더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운 좋게도 다른 이들이 필요한 포인트를 획득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저는 무척 놀랐습니다. 왜냐면 통계적으로 페르난도와 마크가 원하는 순위를 거둘 가능성이 더 컸거든요.” “지금 니코도 그때의 저처럼 비슷한 힘든 상황입니다.”
“그때, 제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제 레이스에만 집중했고, 레이스 도중에 챔피언쉽 잠정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는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photo. zonao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