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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TUNING

현지화 튜닝? 아부다비서 포착된 특별한 ‘알피나 B6’





 BMW의 튜너이자 당당한 하나의 매뉴팩처러인 알피나에서 현재 유일하게 BMW M 모델보다 빠른 차종이 하나있다. 그것은 ‘B6 x드라이브 그란 쿠페’다.


 하지만 알피나(Alpina)는 항상 그래왔듯 B6에서도 특유의 차분하고 클래시한 멋을 고수하고 있다. 그런데, 아부다비의 한 자동차 매장에서 그렇지 않은 의외의 ‘알피나 B6 그란 쿠페목격되었다.


 기름국은 원래 세상에서 가장 비싼 차들이 모이는 집합소이며, 더 나아가 가격을 매기기 힘든 비스포크 차량들이 넘쳐나는 소위 “드림랜드”다. 이 차도 그런 케이스에 해당한다.


 아부다비에서 목격된 B6 그란 쿠페에는 전혀 “알피나답지” 않은 숨구멍이 큼지막하게 뚫린 본네트가 달려있다. 사실 이것은 다른 독일 튜너 만하트(Manhart)의 제품이다.

 

 그 아래엔 4.4리터 배기량의 V8 트윈터보 엔진이 실려 있다. 기존 알피나 B6 그란 쿠페처럼 출력으로 540hp, 토크로는 74.4kg-m를 낸다고 알려져있으며, 알피나의 B6가 BMW의 M6에 비해 출력은 낮고 토크는 살짝 높지만 후륜 구동이 아닌 “x드라이브” 올-휠 드라이브로 어드밴티지를 살려, M6보다 빠른 3.9초의 제로백을 뽐낸다. 그 차이는 0.3초로 생각보다 크다.


 하필 본네트만 다른 튜너의 제품으로 교체한 이유를 추론해보면, 중동의 더위를 고려한 딜러 차원에서의 “현지화”일 수 있다.


 가격 정보가 없어 아쉬운데, ‘BMW M6 그란 쿠페’는 독일에서 12만 8,800유로(약 1억 7,600만원), ‘알피나 B6 x드라이브 그란 쿠페’는 그보다 살짝 낮은 12만 6,500유로(약 1억 7,300만원)부터 판매된다는 정보로 그 아쉬움을 달래볼까 한다.


photoAuto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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