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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워킹 아닌 두바이를 방문한 알론소





 페르난도 알론소의 장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또 한 주가 지나갈 조짐이다.


 포뮬러 원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페라리에 소속된 스페인인 2회 챔피언이 내년에 멕라렌-혼다로 이적한다고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GP에서 세바스찬 베텔이 레드불을 탈퇴한다는 발표가 있고 한 달이 넘도록, 알론소가 페라리를 탈퇴한다는 발표나 멕라렌과 계약했다는 발표는 없다.


 이번 주에는 알론소가 F1 역사상 가장 고액의 계약에 사인하기 위해 멕라렌의 워킹 본부를 방문한다는 뉴스가 나와, 감감무소식인 알론소의 거취에 관한 공식 발표가 며칠 내로 이루어질 거란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알론소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에 보란 듯이, 그가 향할 것으로 의심되었던 영국으로부터 7,000km 떨어진 두바이에서 브라질 GP를 마친 뒤 휴식을 보내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걷기(Woking) 정말 좋은 날씨야!” 알론소의 페이스북 팔로워 중 한 명은 이 사진에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알론소가 멕라렌으로 이적하게 될 경우 젠슨 버튼의 거취에 관해서도 의문부호가 붙어있다. 2009년 월드 챔피언은 만약 자신이 멕라렌 시트를 잃는다면 15년 간의 F1 커리어를 마감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어, 그 경우 풀 타임 철인 3종 경기 선수나 르망 프로토타입 스포츠 카 드라이버로 활약하지 않을까 전망된다.


 『스피드 위크(Speed​​ Week)』는 2009년 월드 챔피언이 2015년 르망에 참전한다면 포르쉐, 도요타, 아우디, 그리고 닛산 중 한 곳과 손잡는다고 생각한다.


 F1에서 은퇴하고 올해 포르쉐를 통해 르망에 출전하고 있는 마크 웨버는 버튼에게 이런 트윗을 보내기도 했다. “친구, 그냥 스포츠 카 계약하고 이리와서 같이 달리자” “내년에 함께 싸운다면 굉장할 거야.”


photo.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