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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케이터햄 사태에 떠오르는 포르자 로사





 비록 헤드라인에서는 사라진지 오래지만, 포르자 로사 프로젝트는 여전히 현재진행 중이다.


 정체불명의 미스터리 투자 그룹이 토니 페르난데스로부터 올해 초 케이터햄 F1 팀을 사들이기 전, 전 HRT 팀 감독 콜린 콜레스가 ‘포르자 로사’라 불리는 루마니아 F1 프로젝트에 깊게 관여되어 있으며, 이들이 FIA의 엔트리 승인을 목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콜린 콜레스의 이름은 올해 초 케이터햄의 새 오너와 함께 다시 등장했는데, 여기에 콘스탄틴 코요카(Constantin Cojocar)라는 이름이 깊이 관여된 것이 나중에 드러났다.


 최근 오너쉽 문제로 충돌이 빚어지자 페르난데스측 케이터햄 그룹은 F1 팀의 새로운 운영 회사가 고작 1주일 사이에 청소부에서 단독 디렉터가 된 인물에 의해 소유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케이터햄 그룹의 주장에 의하면 그 청소부가 바로 콘스탄틴 코요카다.


 그러나 F1 비즈니스 저널리스트 크리스찬 실트는 실제로는 코요카가 루마니아 축구 클럽의 FC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Steaua Bucharest)를 위해 활약했던 전 프로 축구선수였다고 전했다.


 실트는 또 케이터햄의 법원 문서를 입수, 여기서 코요카가 포르자 로사의 F1 레이스 엔트리가 인정되었다고 주장한 내용을 인용해 전했다. “2014년 6월에 포르자 로사는 FIA로부터 향후 2년 간 포뮬러 원 참전을 허용한다는 동의서를 받았다.”


 코요카는 또, “포르자 로사는 2015년 시즌에 레이스하길 원하지만, 준비 기간이 짧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금 F1 그리드 뒤편에서 흐르는 이상 기류는 분명 3주 전 소치 그랑프리 때는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현재 마루시아를 포함한 두 백마커 팀이 벼랑 끝에 매달려있고, 동시에 하스 F1 팀과 포르자 로사가 문고리를 잡고 출입을 기다리고 있다.


 11월 1일이 또 하나의 관건이다. 스위스 『블릭(Blick)』에 따르면, 이때 팀들은 2015년 월드 챔피언쉽에 필요한 공식 참전비 50만 달러(약 5억 원)를 내지 않으면 안 된다.


 다니엘 리카르도는 현재 F1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경쟁력 높은 팀에 소속된 드라이버 중 한 명이지만, 데뷔는 2011년에 지금은 철수한 HRT 팀을 통해 이뤘다. 레드불의 호주인 드라이버는 오스틴에서 백마커 팀들이 잇따라 붕괴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HRT는 분명 훌륭한 밑거름이었습니다.” 리카르도는 말했다. “렌즈에서 벗어나 배울 수 있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수적인 면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리드가 가득 차있는 것을 보는 것만큼 장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나 드라이버 육성 측면에서나 우리에겐 머신과 팀이 더 필요합니다.”

 

 “만약 이것이 영구적인 손실이라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리카르도는 말했다.


photo. autoev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