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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케이터햄 직원들 공장 출입 차단





 목요일, 케이터햄의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 팀 직원들이 리필드 공장에서 쫓겨난 것이다.


 “그들은 오늘 공장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채권단측 관리인은 『로이터(Reuters)』에 이같이 말했다. “그들은 제게 돈을 내지 않고 제 시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접근이 차단돼 사설 보안을 받고 있는 공장 내부에는 두 대의 케이터햄 머신이 보관되어있는데, 채권단과 이번 주말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다음주말 그랑프리 일정에 맞춰 오스틴에 머신이 도착하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앞서서는, 팀의 전 오너 토니 페르난데스가 F1 팀에 대한 책임을 다시 갖는다는 성명이 수요일 케이터햄의 이름으로 미디어에 발송되었다. 팀의 새 오너인 스위스와 중동계 투자가 그룹이 아직 소유권을 양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페르난데스에게 책임이 있다고 이 보도자료는 말하고 있다.


 “지분이 양도되지 않았음으로 페르난데스 씨가 여전히 케이터햄 F1의 오너이며, 모든 활동에 관한 전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보도자료 중.


 올해 초 Engavest SA로 알려진 컨소시엄에 팀을 매각했던 페르난데스는 이같은 갑작스런 주장에 “뭔가를 구입하면 그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한다. 굉장히 간단한 문제야.”라고 트위터를 통해 반박하며, 해당 보도자료에 대해서는 “Rubbish(헛소리)”라고 받아쳤다.


 이번 주 수요일 관리인과 팀측 관계자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가졌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한다.


 F1 실권자 버니 에클레스톤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차라리 케이터햄이 없는 것이 포뮬러 원에 더 나을 수 있다고 시사해 화제를 낳았는데, 그렇지만 목요일 영국 『BBC』에서는 케이터햄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에클레스톤은 밝혔다.


 “우리에게 가능한 방법으로 도와주려고 있습니다.” “저도 팀을 잃지 않는 쪽이 낫습니다.”


photo. Caterham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