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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기아차, ‘디젤-하이브리드 기술’ 등 2014 파리 모터쇼 출품작 공개




 기아차는 파리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주요 출품작 네 종을 공개했다.


 기아차의 올해 파리 모터쇼 출품작은 디젤 엔진+전기모터 조합의 하이브리드 K5 ‘옵티마 T-하이브리드’이며, 국내시장에 먼저 출시된 ‘올-뉴 쏘렌토’의 유럽형 모델, 그리고 ‘페이스리프트 리오(수출형 프라이드)’와 ‘페이스리프트 벤가’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소개할 건 ‘옵티마 T-하이브리드’다. 안타깝게도 아직은 미래에서 온 컨셉트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대량생산하는 것이 목표인 이 차에는 현재 기아차가 운용하고 있는 1.7 CRDi 터보디젤 엔진에 48V 납-탄소 배터리를 사용하는 소형 전기모터가 더해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실려있다.


 (‘T-하이브리드’는 터보 하이브리드라는 뜻이다.)


 비록 T-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상태라, K5(옵티마)에서 정확히 연비가 얼마나 나오는지 아직 알 수 없지만, 개발진은 이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는 어떤 모델에서도 탄소배출량 감소와 연비 개선, 파워 증가의 수준이 15~ 20% 수준이 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해외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K5 1.7 디젤 모델의 엔진 출력은 136ps이며 탄소배출량은 km 당 128g이다. ISG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장착된 모델이다.


 전기모터 단독 주행도 가능한 이 파워트레인에는 전동 슈퍼차저를 달아 특히 저속 영역에서의 엔진 응답을 향상시키는 것도 가능하다고 기아차는 설명한다. 한편 전기모터를 작동시키는데 현재 일반화되어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신에 납-탄소 배터리가 사용되는데, 기아차에 따르면 이 배터리는 능동적 냉각을 필요로하지 않으며 재활용도 수월하다고 한다.


 한편 ‘옵티마 T-하이브리드’는 이 밖에도 제로-이미션 스톱-스타트 시스템, 통상적인 교류발전기를 대신하는 재시동시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는 벨트-구동 시동 발전기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기아차는 K5(옵티마) 외에 다른 신차들에도 ‘T-하이브리드’ 기술을 점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수출형 프라이드, ‘리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이번 주 개막하는 파리 모터쇼에서 초연된다. 내년 2015년 초에 시판되는 신형 ‘리오’는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안개등 디자인을 변경 받았으며, 새 디자인의 합금 휠도 신었다. 어반 블루(Urban Blue)와 디지털 옐로우(Digital Yellow) 두 가지 바디컬러도 추가되었다.


 실내의 변화는 비교적 단출한데, 4개의 대쉬보드 에어컨 벤트에 크롬 테두리 장식이 추가되고 오디오 시스템 주변으로 센터스택 디자인이 달라졌다. 옵션을 통해 프로세싱 속도가 개선되어 경로 탐색이 빨라진 뉴 제너레이션 AVN 오디오-비디오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7인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달린다. 한편 최상위 트림 EX에서는 직물 트림이 새로워졌으며, 옵션으로 회색의 인조 가죽 내장재도 적용 가능하다.


 엔진 라인업에서 변화를 찾는 건 불가능한 일이지만, ISG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옵션 장착되고 어드밴스드 교류발전기 제어, 새 시동 모터, 저-구름저항 타이어로 환경성이 향상되고 있다.


 2013년 한 해 동안 총 47만 1,000대가 판매된 기아차의 세계시장 베스트-셀링 모델 ‘리오’와 더불어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를 받은 기아차의 유럽전략형 MPV ‘벤가’도 내외장이 달라지고, 장비에 변화가 생겼다. 


 호랑이 코 그릴이 최신화되면서 그릴의 크기가 더욱 커졌고 엠블럼이 그릴 안에서 밖으로 재배치되었다. 범퍼 디자인도 달라졌는데, 여기엔 새 LED 주간주행등이 안개등과 함께 들어가있다. 후면부에서는 새 크롬 장식이 추가, 테일라이트의 클러스터가 새로워지며 LED도 들어갔다. 새 합금 휠도 갖췄다.


 실내에서는 다크 메탈 트림과 브라이트 악센트, 새 시트 패턴, 새 센터 스택으로 변화가 생겨, 외관과 마찬가지로 퀄리티가 향상된 느낌을 가진다. 옵션 리스트에는 열선 스티어링 휠과 AVN 오디오-비디어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엔진에서는 ISG 스톱/스타트 시스템으로 1.4리터 디젤 엔진의 탄소배출량이 119g/km에서 114g/km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주 파리 모터쇼를 통해 3세대 올-뉴 신형 ‘쏘렌토’를 유럽시장에 처음 선뵌다. 선대보다 두 배 이상 많은 52.7% 범위에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한 새로운 바디에 올라가는 엔진은 180ps부터 200ps까지의 사양으로 구성되어있다. 이것은 2.4 GDI 가솔린 엔진, 그리고 2.0리터와 2.2리터 배기량의 터보디젤 엔진이다.

 

 2.0과 2.2 디젤은 현재 국내에 들어와있는 엔진. 2.4 GDI 가솔린 엔진에서 수출형 신형 ‘쏘렌토’는 188ps(185hp) 출력, 24.6kg-m(241Nm) 토크(/4,000rpm)를 낸다. 트랜스미션으로 6단 수동과 6단 자동을 사용, 한편 가솔린 모델은 디젤 모델보다 최소 94kg이 가볍다. (수동이 1,735kg, 자동이 1,750kg) 연비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다. 


photo.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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