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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제너레이션으로 발전한 ‘골프’를 대상으로 폭스바겐이 새로운 조화를 시도했다.
‘골프 올트랙’이 바로 그것이다. 2015년 봄에 유럽시장에 출시되는 ‘골프 올트랙’은 파사트의 경우처럼 “4모션” 올-휠 드라이브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달고 있으며, 기존 해치백 모델보다 자세가 높다.
차체는 본질적으로 골프 왜건과 같지만 지상고는 20mm 높다. 그리고 차체 밑단을 따라 몰딩 처리를 하고, 외부 충격에 대비한 보호 패널을 갖춘 독점 디자인의 새 범퍼를 달아 비포장 도로에서의 주행에 각별히 신경 썼다. 사이드 실에도 마찬가지 처리가 이루어졌다. 매우 단단해보이는 17인치 ‘벨리’ 합금 휠도 독점 아이템이다.
‘골프 올트랙’에 실리는 엔진은 가솔린 한 가지와 디젤 세 가지다. 모두 터보차저와 직접분사장치를 채택 받았는데, 1.8 TFI 가솔린 모델의 경우 180ps(178hp) 출력을 발휘하며 1,350rpm에서 터지는 피크 토크 28.6kg-m(280Nm)를 4,500rpm까지 일관되게 유지된다. 디젤 모델은 110ps(109hp) 출력을 발휘하는 1.6 TDI를 시작으로 150ps(148hp)와 184ps(182hp) 두 가지 출력을 내는 2.0 TDI로 이어진다. 가솔린 모델과 184마력 사양의 디젤 모델에는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DSG가 연결된다.
가장 경제성이 뛰어난 모델인 1.6 TDI에서 ‘골프 올트랙’은 약 21.3km/L의 복합연비를 기록하며 CO2 배출량으로는 124g/km를 기록한다.
평소 전륜구동 성향을 띄는 “4모션”은 최대 100%의 토크를 뒷바퀴로 보내기도 한다. 이를 바탕으로 184마력의 TDI 모델은 최대 2톤의 무게를 끌며 새로운 매력을 어필한다.
‘골프 올트랙’은 다음 주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초연되는데, 이곳에서 폭스바겐은 ‘폴로 GTI’ 또한 초연한다.
올 1월 폴로에 실시된 페이스리프트의 연장선에 있는 이번 변화에 ‘폴로 GTI’는 기존의 1.4리터 트윈차저 엔진을 떼어내고 1.8리터 엔진을 심었다. 이로써 179ps(177hp), 25.5kg-m(250Nm)이던 파워 대신 192ps(189hp), 32.6kg-m(320Nm)를 발휘해, 0.7초나 빨라진 6.7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한다. 이 B세그먼트 해치백은 그러면서 최고속도로 237km/h를 질주한다.
지금까지 ‘폴로 GTI’에는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DSG 밖에 달리지 않았었지만, 이번에 6단 수동변속기가 추가되었다. 이 밖에 LED 헤드라이트와 어댑티브 스포츠 서스펜션도 달린다. 다른 폴로 모델들처럼 ‘GTI’에서도 5도어 바디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photo. Volkswag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