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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알론소와 버튼의 행방에 주목하는 F1





 F1 월드가 싱가포르 GP를 마치고 유럽으로 돌아오는 긴 여정에 취해있을 때에도 2015년 드라이버 동향에 관한 소문은 끊임이 없다.


 2015년 드라이버 시장의 중심에 있는 건 페르난도 알론소다. 알론소는 물론 2015년과 그 이후 계약이 페라리와 있다. 하지만 계약서에 포함된 경기 성적과 관련된 이적 가능 조항을 알론소가 활용하거나, 멕라렌의 새로운 워크스 파트너 혼다가 거액을 투자해 스페인인의 현재 계약을 사들이는 것으로 욕구불만에 쌓인 알론소가 타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의심되고 있다.


 결정적으로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는 월요일, 지금까지 이적설을 강하게 부인해온 알론소가 지금은 페라리에게 자신의 이적 사실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는, 앞으로 몇 주 내에 자신의 장래에 관한 뉴스가 있을지 모른다고 말한 알론소의 발언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만약 알론소를 사이에 두고 벌어진 경쟁에서 실제로 혼다가 승리한 것이라면, 그것이 발표될 가장 이상적인 무대는 다음 그랑프리 개최지인 스즈카 서킷일 것이다. 이 서킷은 혼다 소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젠슨 버튼의 2014년 이후 잔류 여부와 스즈카 소문의 연관성을 멕라렌은 부인했다. “절대 아닙니다.” 팀 보스 에릭 불리에는 멕라렌의 내년 드라이버 라인업이 일본에서 결정될 수 있으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아직 발표 계획이 없습니다.” 그는 스카이(Sky)에 말했다.


 흥미롭게도 최근 멕라렌에서 젠슨 버튼이 적어도 1년 더 워킹 팀에서 달린다는 소문이 부상했다. 이 소문을 부추긴 건 다름 아닌 젠슨 버튼이다. 


 최근 몇 주간 멕라렌의 최종적인 결정이 자신의 F1 커리어를 끝낼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던 영국인이 갑자기 자신감에 찬 태도로 돌변한 것이다. “걱정하지 않습니다.” 가디언(Guardian)에 2009년 월드 챔피언은 말했다. “내년에도 이곳에 있어 무척 기쁩니다.”


 버튼은 또, 2015년 멕라렌의 워크스 파트너이자 과거 자신의 소속 팀인 혼다에 대해 말하는데도 거리낌이 없다. “제가 아는 혼다라면 처음부터 경쟁력을 발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photo. Motor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