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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세 바퀴 전기차 ‘i-Road’ 렌트 서비스 프랑스로 확대





 도요타는 12일, 출퇴근길 교통 정체 완화에 기여하고 차량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시민들에게는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개인 이동수단이 되어줄 세 바퀴 통근차 ‘i-Road’를 렌트할 수 있는 전기차 카 쉐어링 프로그램을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람과 거리의 조화를 이루는 모빌리티”라는 뜻의 “Harmonious Mobility”, 줄여서 ‘Ha:Mo(하모)’로 불리는 도요타의 전기차 쉐이링 프로그램은 이미 그들의 자국 일본에서 시범 운용되고 있다. 여기서 만족스런 피드백을 얻었는지, 도요타는 같은 프로그램을 이번 달 프랑스 그르노블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하모’를 통해 렌트할 수 있는 차는 총 두 종류다. 하나는 앞바퀴가 두 개지만 뒷바퀴는 하나인 세 바퀴차 ‘i-Road’이며, 또 다른 하나는 일반적인 자동차처럼 바퀴가 네 개이지만, 2인승인 i-Road와 달리 총 정원이 운전자 한 명 뿐인 ‘COMS’다.


 ‘i-Road’는 르노 트위지와 유사한 컨셉으로 설계돼 일렬로 배치된 시트에 최대 두 사람이 탑승할 수 있으며, 순수하게 전기모터로만 구동, 최대시속 45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운행 가능한 거리는 50km 가량. 차체 크기는 소형 세단의 축거보다도 작은 2,350mm 전장에 불과해 복잡한 도심환경에 거부감이 없다. 폭은 850mm로 보통 모터바이크보다 조금 넓은 수준이다.


 독특하게, 스티어링 휠을 돌리면 자그마한 뒷바퀴가 따라 움직이고 두 개의 앞바퀴는 코너링에서 독립적으로 기울어져 차량의 선회력을 좋게 만들어준다.


 무게 405kg의 네 바퀴 차 ‘COMS’는 전기모터로 뒷바퀴를 구동시킨다. ‘i-Road’와 달리 총 정원은 한 명 뿐이지만 대신에 짐칸을 갖추고 있다.


 하모 전기차 쉐어링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의 앱으로 예약해 이용할 수 있으며, 비용은 운행거리가 아닌 대여시간으로 계산된다. 요금은 최소 15분에 3유로(약 4,000원)에서부터 시작돼 4시간에 19유로(약 2만 5,000원)까지다.




photo. Toyo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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