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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캔버스 루프와 크로스오버 외관으로 구매욕을 당기는 A세그먼트 시티카 ‘아담 록스(Adam Rocks)’가 이달 9월 유럽시장에서 출고가 시작된다.
영국에서는 복스홀 브랜드로 판매되는 ‘아담 록스’는 기존 아담의 크로스오버 모델로, 같은 세그먼트에서 마찬가지로 전동 캔버스 루프를 달고 있는 피아트 500C,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와 경쟁하지만, ‘아담 록스’는 활동적 라이프 스타일에 가능한 오프로드 주행을 배려한 처리들로 차별화하고 있다.
전장이 3.75미터인 3도어 바디에 ‘아담 록스’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1.0리터 배기량의 3기통 “에코텍” 터보 엔진을 싣고 있다. 직접 분사의 도움으로 여기서 90ps, 또는 115ps 출력을 내며, 90ps 사양에서 리터 당 22.2km의 복합 연비를 나타낸다. 두 차량 모두 1,800rpm에서 최대토크로 17.3kg-m(170Nm)를 발휘한다.
‘아담 록스’의 실내는 다양한 컬러와 트림 옵션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하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스윙 탑” 전동 캔버스다. 루프를 구성하고 있는 전동 캔버스가 5초면 C필러를 향해 접히고, 실내의 쾌적성이 크게 향상된다. 일반적인 컨버터블 루프와 달리 지붕을 따라 슬라이딩 방식으로 접히기 때문에 최대 140km/h의 속도에서도 작동 가능하다.
오픈 톱 모델에서는 소음 문제가 크게 대두되는데, 오펠은 합성고무 소재 중 하나인 네오프렌(Neoprene)을 중간에 두는 3겹 구조로 캔버스 루프를 제작, 루프 자체의 내구성을 높이고 실내로 침투하는 소음을 차단했다.
오프로드에서의 자신감 있는 주행을 위해 차고를 기존보다 15mm 높여, 지상고(140mm)가 소형 크로스오버 SUV와 동등해졌다. 그와 동시에 댐퍼, 스프링, 안티-롤 바, 후방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그리고 스티어링을 튜닝하고, 버튼만 누르면 스티어링 휠 시스템의 파워 보조가 상승해 저속 운행시 수월하게 좁은 공간에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City’ 모드로 도심에서의 쾌적한 운행을 돕는다.
아울러 7인치 터치스크린에 표시되는 “인텔리링크(Intelli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서는안드로이드나 애플 iOS 스마트폰의 기능을 차량 안으로 가져온다.
‘아담 록스’의 독일시장 판매가격은 1만 5,990유로(약 2,140만 원)부터 시작된다.
photo. Op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