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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종료를 두 스테이지 남겨두고 현대 모터스포츠의 티에리 누빌이 종합 선두에 등극했다. 드라이버 챔피언쉽 선두 세바스찬 오지에(폭스바겐)가 첫날에 이어 또 다시 발생한 사고로 완전히 랠리에서 리타이어한데 이어, 야리-마티 라트바라(폭스바겐)와 크리스 미케(시트로엥)까지 랠리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 사고로 전선에서 물러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시즌 9차전 랠리 독일은 맨 처음 오지에가 선도했었지만 두 차례나 사고를 겪으며 완전히 전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라트바라(폭스바겐)에게 넘어간 바통은 총 4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마지막 날 미끄러운 오프닝 스테이지에서 도로를 벗어나 포도밭으로 다이빙하는 사고를 당해, 올해 WRC에 처음으로 풀 참전한 시트로엥의 크리스 미케에게 넘어갔다.
미케는 이때 누빌을 8.4초 차로 선도하고 있었지만, 극도로 미끄러운 노면 컨디션에서 DS3 WRC가 미끄러지며 벽에 충돌해, 개발 시즌에 임하고 있는 현대 모터스포츠가 1-2피니쉬라는 크나큰 영광을 앞두게 되었다.
쉐이크다운에서의 큰 사고로 머신을 새로 조립해 톱5에서 팀 동료 소르도와 함께 분투했던 누빌은 지난해 랠리 독일의 우승자이기도 한 다니엘 소르도를 35초 차로 선도하며 남은 두 개 스테이지를 달리고 있다.
1. 티에리 누빌 (현대 i20 WRC) 2:43:52.4
2. 다니엘 소르도 (현대 i20 WRC) +35.7
3. 안드레아스 미켈슨 (폭스바겐 폴로 R) +56.1
4. 엘핀 에반스 (포드 피에스타 RS) +1m04.6
5. 미코 히르보넨 (포드 피에스타 RS) +1m14.2
6. 매즈 오스트버그 (시트로엥 DS3 WRC) +1m18.0
photo. AD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