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라렌이 올해 페블 비치에서 비스포크 사양의 ‘P1’과 ‘650S 스파이더’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1년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발족한 멕라렌 스페셜 오퍼레이션이 3년 뒤인 올해 유명 골프 코스에서 선보이는 스페셜 모델 중 하나는 익명의 미국인 고객으로부터 의뢰 받아 개인화 제작한 하이퍼 카 ‘P1’이다.
상당수 많은 유니크한 요소들 가운데에는 스털링 그레이 메탈릭 페인트와 거기에 곁들여 장식된 멕라렌 오렌지 악센트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오렌지 악센트에 영감을 준 것이 아마 이것이 아닐까? 904hp의 엔진이 실린 엔진 베이와 배기장치 주변을 24K 금으로 된 히트실드로 둘렀다.
실내에는 탄소섬유와 알칸타라가 대표적으로 사용되었다. 시트는 경량 탄소섬유 뼈대의 레이싱 시트로 4점식 하네스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멕라렌 오렌지 컬러가 센터콘솔에도 곁들여져있으며, 배기구에 쓰인 것과 같은 세틴-니켈 피니쉬를 에어컨 벤트에도 적용해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한편 멕라렌은 페블 비치에서 원-오프 ‘650 S 스파이더’도 공개한다. 지난 달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적 있는 이미 이국적인 패키징을 갖춘 MSO 650 S 모델을 기반으로 멕라렌 디자인 디렉터 프랭크 스티븐슨이 제작에 참여한 이 원-오프 모델은 50대 한정 판매되는 MSO 650 S에서 스타일링을 업그레이드하고 새틴 피니쉬의 탄소섬유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바디컬러는 세루리안 블루(Cerulean Blue). 배기구와 10스포크 디자인의 경량 합금 휠에는 크롬 디테일을 적용했다. 실내에서는 푸른색으로 스티칭이 이루어진 검정 카본 가죽이 시트, 스티어링 휠, 대쉬보드, 도어에 감싸져있고, 탄소섬유 도어 실에 MSO 브랜딩이 된 실 패널이 부착되어있다. 프랭크 스티븐슨의 사인도 들어가있다.
멕라렌은 한편, 다음 주 주말에 열리는 페블 비치에서 이 두 모델 외에도 P1 GTR도 공개할 예정이다.
photo. McLa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