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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가 풋웨어 브랜드 Vans(반스)와 협업해 유니크한 ‘500L 컨셉트’를 제작했다. 이 차는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VANS US 오픈 서핑 대회에서 공개된다.
프로모션 목적으로 특수하게 개발된 '반스 500L'은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사 피아트의 5도어 MPV ‘500L’을 토대로 VANS가 스타일링 아이디어들을 한껏 쏟아냈다.
'반스 500L'에는 고담시티라도 정복할 듯한 삼엄한 기운을 내뿜는 새로운 그릴이 장착되어있다. 거기에 뚫린 네 개의 둥근 구멍에는 LED 주간주행등이 들어가있다. 그리고 차체의 위와 아래, 중간 부위를 세 가지 종류의 컬러로 구분한 트리플-톤 바디 컬러에 맞춰 무광 검정으로 도장 처리된 합금 휠을 신었다. 지붕 겉면에는 체커 무늬가 장식되어있으며 그 위에 두 개의 서핑 보드와 각종 장비를 실어 고정시킬 수 있는 루프 랙을 갖췄다.
실내는 일반 시판차와 구조적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대쉬보드를 따라 VANS 테마의 그래픽이 입혀졌고 바디컬러와 맞춘 색상의 새로운 시트를 넣었다. 풋페달과 동승석 수납공간에는 센스있게 ‘Waffle Sole(와플 밑창)’을 부착했다.
시트에 들어간 야자수 무늬나 천장 겉면의 체커 무늬 등은 모두 VANS의 오리지널 하이-탑 슈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반스 500L'은 프로모션용으로 특별히 제작돼 시중에 판매되진 않는다. 미국에서 열리는 서핑 대회에서 공개되는 만큼 이 차에는 미국사양 엔진이 탑재되어있다. '반스 500L'은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서 160hp를 낸다.
photo. FI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