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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리카르도는 F1의 “베스트 드라이버” - 알론소, 해밀턴





 다니엘 리카르도가 F1의 베스트 드라이버 반열에 올랐다.

 현재 패독에서는 혼다와의 파트너쉽이 시작되는 내년에 멕라렌이 ‘빅3’ 드라이버 중 한 명을 기용한다는 소문이 팽배하게 퍼져있다. 그 ‘빅3’에 해당하는 건 페르난도 알론소, 루이스 해밀턴, 세바스찬 베텔이다.

 어쩌면 거기에 한 명이 더 추가될지도 모른다. 올해에 레드불의 주니어 팀 토로 로소에서 승격해 에이드리안 뉴이가 설계한 싱글 시터에 올라타, 현재 패독을 매료시킨 25세 호주인 다니엘 리카르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시즌 전반전을 지나오는 동안 디펜딩 4회 챔피언 팀 동료를 연신 웃돌고 있다. 레드불은 올해 현재까지 두 차례 우승했는데, 모두 리카르도가 올린 성과다. 베텔보다 두 살 어린 리카르도는 지난주 우승한 헝가리에서 다름 아닌 해밀턴과 알론소 두 정평이 자자한 챔피언을 넉살맞게 추월했다.

 페라리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는 리카르도가 F1의 정상에 올라섰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틀림없습니다. 제 눈엔 그가 챔피언 팀을 이끌고 있는 듯 합니다. 그게 모든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해밀턴의 생각도 같다. “패독에서 가장 멋진 녀석일 뿐 아니라 베스트 드라이버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확실합니다.”

 2014년 지금까지 리카르도에게 항상 뒤쳐졌지만, 베텔은 젊은 팀 동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헝가리에서 그는 드물게도 리카르도의 레이스 우승 후 가진 팀의 단체 세레모니 사진 촬영에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입에 여전히 나긋한 소리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베텔은 레이스에서 세이프티 카가 투입되고, 미끄러지는 사고가 있기 전까지 구불구불한 헝가로링에서 리카르도보다 빨라보였다. “실망스런 경기였습니다.” 베텔은 독일 DPA에 말했다.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장소에 있지 않았다는, 간단한 문제 때문입니다.”

 베텔은 세이프티 카가 리카르도의 우승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게 운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경우엔 모든 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서.

 베텔은 지금 한 달간의 여름휴가를 기대하고 있다. “터프한 시즌 전반전이었습니다.”


photo. motor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