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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형으로 북미시장에 출시된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가 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IIHS에서 실시된 충돌 안전성 시험에서 최고 등급 “Top Safety Pick +”를 획득했다. 이로써 ‘쏘나타’는 미국에서 제네시스에 이어 가장 우수한 충돌 안전성을 인정 받은 현대차의 두 번째 차종이 되었다.
“Top Safety Pick +”를 받기 위해서는 전면과 측면 충돌 테스트, 루프 강도 테스트, 헤드레스트 테스트에서 모두 “우수(Good)” 평가를 받아야하며, 가장 까다로운 전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우수” 혹은 “양호(Acceptable)”를 받아야한다. 그리고 전방 충돌 방지 기술 부문에서 최소 “기본(Basic)”은 나와야한다.
2015년형 신형 ‘쏘나타’는 위 요구 기준들을 모두 만족시켰다.(전측면 충돌 테스트에서는 양호를 받았다.) 다만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을 ‘Limited’와 ‘Sport 2.0T’ 모델에서 옵션 장착해야 “Top Safety Pick +” 기준에 들어간다. 이 옵션이 없으면 “Top Safety Pick”을 받는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얼티미트 패키지(Ultimate Package)’를 구입해야한다. 여기에 Sport 2.0T 모델은 4,950달러(약 500만원)가 들고, Limited 모델은 1,550달러(약 160만원)에다 추가로 3,500달러(약 360만원)가 드는 테크 패키지(Tech Package)까지 구입해야해, Top Safety Pick +에 준하는 ‘쏘나타’를 구입하려면 Sport 2.0T 모델에서 3만 4,335달러(약 3,540만원), Limited 모델에서 3만 2,385달러(약 3,340만원)가 든다.
앞서 먼저 Top Safety Pick +를 받은 경쟁 차종 혼다 어코드와 쉐보레 말리부는 그보다 저가 트림부터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을 옵션 제공하고 있어, 최고 안전등급 기준의 차를 구매하는데 각각 2만 9,060달러(약 2,990만원), 2만 9,205달러(약 3,010만원)가 든다.
2015년형 ‘현대 쏘나타’는 현재 미국에서 2만 1,960달러(약 2,300만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photo. II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