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스 비앙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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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드라이버 마켓이 서서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실버스톤에서 실시된 영국 GP 포스트-레이스 테스트에서 페라리 주니어 드라이버이자 현 마루시아 소속의 레이스 드라이버 줄스 비앙키가 부상당한 키미 라이코넨을 대신해 이탈리아 팀의 붉은 싱글 시터에 올랐다.
“물론입니다.” 페라리의 레이스 시트를 가질 준비가 되었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프랑스인은 영국 스카이(Sky)에 이렇게 답했다. “포뮬러 원에 있으니까, 모든 것에 준비되어있다고 느낍니다.”
페라리 팀 보스 마르코 마티아치는 페르난도 알론소를 쫓는데 고전하고 있는 2007년 월드 챔피언 라이코넨이 또 다시 팀을 떠난다는 소문을 재차 부인했다. 하지만 라이코넨은 영국 GP 주말에 현재의 페라리와의 계약이 종료되면 은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미는 우리에게 그런 얘길 한 적이 없습니다.” 마티아치는 스피드 위크(Speed Week)에 주장했다. “그는 단지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질문에 답한 것뿐입니다.”
이번 주 실버스톤 테스트에 페르난도 알론소도 참가하지 않았다. 대신에 그는 마라넬로 공장으로 향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는 알론소가 테스트장이 아니라 공장으로 간 이유가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새로운 오퍼를 논의하기 위한 게 아닐까 의심한다.
실제로는 드라이버 시뮬레이터 작업을 위해 공장으로 간 것이다. 정교한 첨단 장비와 실제 F1 머신 간의 상관관계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대신에 시뮬레이터 담당 드라이버 페드로 데 라 로사가 실버스톤에서 머신을 몰았다. “안타깝지만, 규정이 이 상태로라면 우승의 열쇠는 시뮬레이터에 있습니다.” 알론소는 가제타(Gazzetta)에 말했다. “슬픈 일이죠.”
패독에는 그 밖에도 주목할 만한 소문들이 있다.
실버스톤에서 또 한번의 불만족스런 그랑프리 주말을 보낸 자우바 드라이버 에스테반 구티에레즈가 패스터 말도나도와 충돌한 사고로 패널티를 받았다. “계속 이런 식이면 반 데르 가르데에게 콕핏을 잃을 위험이 있다.” 스위스 언론 Zurcher Oberlander는 멕시코인에게 경고했다.
케이터햄을 둘러싸고도 소문이 무성하다. 토니 페르난데스가 손을 떼고, 미스터리한 새 오너가 ‘어드바이저’ 콜린 콜레스와 함께 강림한 이후로.
‘페이 드라이버’를 팀의 주요한 수입원으로 생각하고 있는 콜린 콜레스가 등장한 이후 많은 젊은이의 이름이 새 시대에 진입한 케이터햄과 연결 지어지고 있다. 그 중 한 명이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다.
레드불 드라이버 양성 프로그램 출신의 10대 스페인인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가 랠리의 전설로 유명한 자신의 아버지 카를로스 사인츠, 그리고 레드불의 헬무트 마르코와 한 테이블에 앉아있는 장면이 실버스톤에서 목격되기도 했는데,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Marca)는 한편으로 사인츠가 영국 GP 주말에 콜레스와 만난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다.
마르코와 콜레스, 레드불과 케이터햄은 낯선 관계가 아니다. 케이터햄은 현재 레드불의 기어박스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2011년에 콜린 콜레스가 팀 감독으로 있던 HRT의 레이스 시트 중 하나를 다니엘 리카르도의 포뮬러 원 데뷔를 위해 제공하는 계약을 서로 나누었었다.
photo. Marus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