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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D-타입과 결합한 F-타입, 로드스터 재규어 - 2015 Jaguar F-TYPE Project 7




 현존하는 가장 운전자 중심적인 재규어가 탄생했다. 재규어가 ‘F-타입 프로젝트 7’을 공개했다. 


 재규어의 신차 ‘F-타입 프로젝트 7’은 지난해 출시된 2인승 스포츠 카 F-타입을 토대로 만들어진 고성능의 한정 생산 로드스터다. 재규어 랜드로버 JLR의 새로운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VO)’ 팀이 개발했다. ‘F-타입 프로젝트 7’은 지난해에 컨셉트 카로 제작되었었지만, 이번 주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시판형이 데뷔한다.


 외관상 2013년 컨셉트 카와 거의 다르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몇 가지 중요한 부분에 변화가 생겼다. 우선 동승석 시트가 새로 생겼고, 엔진의 성능이 상승했다. 그리고 서스펜션에 대폭 개량이 이루어졌다. 


 운전석 뒤 한쪽에만 솟은 유선형의 돌기, 낮은 윈드스크린, 특색 있는 데칼, 그리고 깊이감이 느껴지는 브리티쉬 레이싱 그린(British Racing Green) 바디 컬러가 1960년대 재규어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르망에서 세 차례 우승했으며 올해로 탄생 60주년을 맞이한 D-타입에 영감을 받았다. 또 “프로젝트 7”이라는 이름에는 르망에서 우승한 재규어 레이싱 카의 숫자가 들어가있다.


 SVO의 첫 프로젝트에 먹잇감이 된 것은 F-타입 컨버터블이다. 그들은 웨스트 미들랜즈에 있는 센터로 F-타입 컨버터블을 싣고와, F-타입 R의 5.0 V8 슈퍼차저 엔진을 본네트 아래에 튜닝해 넣었다. 여기서 25마력 가량 상승한 575ps 출력, 69.3kg-m(680Nm) 토크가 발생한다.


 루프가 사라지고 차체 중심이 낮아져 체감 속도가 배가되었지만, 출력이 상승한데다 카본 파이버 사용으로 80kg 무게가 줄어 실제 가속력도 빨라졌다. ‘F-타입 프로젝트 7’의 0-100km/h 제로백은 3.9초, 최고속도는 300km/h이다. 최고속도에서 로드스터 F-타입은 이전보다 177% 강력한 다운포스를 발생시킨다.


 또 하체에는 비스포크 앞 서스펜션 셋업을 적용했고, 안티-롤 바를 강화했다. 이로 인해 차체의 앞쪽이 50% 단단해졌으며 뒤쪽이 8% 단단해졌다. 토크 벡터링 시스템과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기본적으로 달려있어, 가속페달을 더 오래 밟을 수 있다. 이러한 구성이 조금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트랙 주행에 우선하고 도로 주행을 차선으로 두고 개발했기 때문이다.


 ‘F-타입 프로젝트 7’은 총 250대가 수제작돼, 내년 여름에 출시된다.


photo. Jagu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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