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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GP 마지막 바퀴에 발생한 펠리페 마사와 세르지오 페레즈 간의 충돌 사고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이 온라인 상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트위터에서 윌리암스 드라이버 마사와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페레즈는 서로 상대방에게 사고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진을 리트윗했다. 사고가 발생했던 레이스 마지막 바퀴 때 4위 포지션을 두고 경쟁하고 있었던 그들은 마사가 뒤편에서 페레즈의 안쪽으로 추월을 시도하던 중 충돌했다.
스튜어드는 페레즈에게 사고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5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내렸다. 그러나 24세 멕시코인 드라이버는 스튜어드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마사를 비난, “이미 돌이킬 수 없지만, 펠리페가 내게 부딪히기 직전 방향을 틀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페레즈는 포스인디아 공식 계정에 올라온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진을 리트윗했다.
여기에 마사는 페레즈가 이전에도 비슷한 사고를 낸 적이 여러 번 있다고 반격했다. “제동하고 있는 누군가의 안쪽으로 방향을 튼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여러 차례 그런 적 있습니다.” 그러면서 마사는 팬이 올린 사진을 리트윗, 이 사진은 턴1을 향해 우측으로 살짝 휘어진 밴드에서 마사는 일반적인 레이싱 라인을 유지하고 있지만, 페레즈는 마사쪽으로 라인을 가로지르는 것을 증명한다.
한편 페레즈는 인스타그램에 아래의 사진을 올리고, 마사가 자신을 향해 휠을 틀었다고 반격했다.
포스인디아는 또, 페레즈에게 패널티가 내려진데 대해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들이 문제 삼은 건 일요일 스튜어드 룸에서 목격된 에이드리안 페르난데스다. 멕시코인 전 인디카 드라이버인 페르난데스는 2년 전까지 페레즈의 매니저를 맡았으나 좋지 않은 형태로 헤어졌다.
“데릭 데일리가 드라이버 스튜어드인데, 어째서 페르난데스의 의견을 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포스인디아측 관계자는 말했다.
그러나 FIA 레이스 디렉터 찰리 화이팅이 직접 이 음모론을 일축했다. “때때로 그곳에 관찰자가 있습니다. 페르난데스는 러시아의 드라이버 대표(스튜어드)로 배정되어있어서 그곳에 초대되었습니다.” 안티-페레즈 음모론은 “넌센스”라고 화이팅은 답했다.